허허헣 대관령 ㅋㅋㅋㅋㅋㅋ

허허헣

계획없이 그냥 '가을 야상'입고 등반 시작

근데 그날 영하 15도였나..

정상오르다가 얼어 죽을 뻔함..

내려오는데 길이 사라져서 

길을 잃었다가

눈에 파묻히고

주위에는 눈사막 뿐이고

칼바람이 불고 블리자드 몸소 체험하고

구조 요청할려고 했더니 핸드폰 안켜지고(얼어버림...)

허헣ㅎ....

그래서 다시 왔던 길을 올라가려고 했더니 다리에 쥐가 나고

허벅지에는 감각이 없고(지금도 감각이 미미함;)

점점 죽는다는 생각이 들고

...

살아야 겠다는 집념하에 팔로 눈위를 등반해서 결국 빠져 나옴

허헣....돌아오니 엄지 쪽에 피가 신발까지 뚫고있엇음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지옥같은 상황이였는데/.

어헣헣...

대관령 내려와서 강릉서 잠깐 머무는데

TV에 대관령 오르다가 좆된사람들 인터뷰가 나오고

아까 같이 올라간 사람 얼굴이 보이고

어허헣...

..

뉴스에 나올 수도 있었는데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