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숙의 설계를 좀 바꾸는건 어떨까

지금 군숙이 쓰이는게 병력과 더불어 소수를 병력과 조합해서 라인전하는데 쓰이기보단 그냥 군숙만 떼거지로 모아서 가촉과 더불어 수비용으로 쓰이니까...

한마리당 나오는 식충의 수를 늘리고 나오는 주기를 짧게 하는대신 공격력을 대폭 깎는게 좋지 않을까.

아 크기나 인구수도 좀 줄이면 좋을 듯도 싶고.

군숙이 수비용이라니 토스 유저들이 들으면 천인공노할 주장;

군숙 리메이크 방안은 군숙이 구린 "줄 알았던" 4월에나 나왔는데
이런 글을 6월 와서 보게되다니

ㄴ 그럼 군감타살이 공세용이라 생각하는거임?

난 그게 유용하긴 할지언정 재밌는 양상이라 보진 않음

수비용은 전혀 아니죠
군감타는 오히려 끊임없이 공세를 퍼부어야 하는 컨셉일텐데

일단 기본은 수비라인을 계속 적에게 끌어가는거죠.

적어도 뚫리지 않는다를 기본으로 하지 적의 방어를 뚫는다를 골자로 하진 않아요.

그리고 문제는 그 군숙의 활용이 적어도 10기이상은 되야 쓰이기에 빡빡한 타 병력조합보다 방어타워+ 공대공인 타락귀에만 집중된다는거..
나는 그게 썩 좋아보이질 않음.

군감타살을 써보긴 하신 분인지 아니면 경기를 하나도 못 보신건지 모르겟지만

군감타살의 기본 매카니즘은
"군숙이 끊김 없이 괴롭히고"
+
"감, 타가 군숙을 호위하고"
+
"감, 타, 살, 포촉, 가촉이 철벽 방어를 구축하고" 입니다

애초에 생각을 해보세요. 군감타살이 미친듯이 방어하는 전략이면
토스가 그냥 웃으면서 막 멀티 가져가고 폭풍함에 집정관 다수에 고위기사에
등등... 아주 SS급 병력 조합을 들고오면 저그가 어떻게 상대합니까

ㄴ 제가 토스라서 늘 상대하는 역입니다만;

기본적으로 군감타살은 점막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니 수비를 골자로 하는게 당연히 맞죠. 그리고 이야기를 헛짚으셧음.

말하고자 하는건 군숙이 타 기동병력과의 조합보다 그 자체와 방어타워의 철벽방어 시너지에 더 의존한다는거임...

거머리지뢰님 계급이 어느쯤 되시는지 순수하게 궁금하네요.

점막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나도 당연히' 깔려있는거죠
저그가 수비형으로 하던 공격형으로 하던 점막 안까는 저그가 어딨습니까
그리고 군숙이 점막 위에서만 식충 생산이 가능한것도 아니며
하물며 군숙이 일단 버로우하면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하는 것도 아니죠

군숙이 점막 밖으로 와서 박고 뿜은 다음에 다시 다른 공격 포인트로 옮기고
다시 박고 뿜고 다시 공격 포인트로 옮겨가고....

그 중간중간에 위험한 타이밍에 감/타가 호위해주고...

그러다가 군숙이 약간 상한다거나, 프로토스가 발끈 러쉬를 오게되면
감/타/살/포촉/가촉이 방어하고...


이게 군감타살 매커니즘인데영;

계급은 마스터 1300정도용..

그 메커니즘이 지금 제가 설명하는 수비라인을 적 코앞에 끌어당긴다와 무엇이 다릅니까?

그리고 거머리지뢰님이 말씀하시는 논점이 뭔진 알겟습니다

군숙이 조합되는데 조합이 너무 단일화 되어있고 조건이 많이 필요하단건데
(철벽 방어의 시너지가 필요하고, 다른 백업 유닛이 필요한 유닛)

사실 경기를 보면 전혀 그렇지만도 않죠
군숙은 중반 타이밍을 넘기는 타이밍 벌이 유닛으로도 그 활용도를 발휘합니다
바드락귀 조합에서 견제/라인형성을 위해서 뽑기도 하구요
딱히 군감타살에서, 특히 방어타워와 함께만 사용되는 유닛이 아닙니다

마스터 1300이면 경기 양상도 다 아실만한 분이...

저도 휴점이 아직 남긴 했다만 1300 걸친 토스인데
군숙을 방어용으로 쓰는 멍청한 저그는 안 만납니다;

저는 군숙이 공격으로 쓰일 시점이면 이미 제가 크게 불리한거고, 군숙이 점막에서 쓰일 때쯤이면 대부분 방어타워 두둘겨박고 군감타살로 넘어가던디요 ㅡㅡ;
군감타살은 김민철 허영무 경기만 봐도 나오듯이 안뚫리는 수비가 골자가 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