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PGLaunc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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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01 13:53:59 KST | 조회 | 190 |
제목 |
근데 솔직히 동생이 담배피는 거 알고 속 뒤집어 진 분들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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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버지 다 독실한 개신교인에 목사님이고 저도 당연히 교회에서 맡고 있는 직분이 많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는데 근데 이놈이 군입대 하고 부사관 되더니 같은 부사관 동기들한테 글쎄 담배를 배워왔더라고요;;;
엄마는 20살 넘은 다 큰 놈한테 뭐라 할 수 있겠냐면서 푸념 중이시고 아버지가 알면 노발대발 하시니까 얘가 아버지한테는 얘기를 안하는데, 얘가 믿을 수가 없는게 술을 잘 안 마시지만 아예 안하는 애도 아니고 거기에 한술 더 떠 담배까지 피우니까 걍 속 뒤집히더라고요. 이게 담배 한번 배우기 시작해서 길들여지면 여간 끊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그럴 거면 겉껍데기 형식으로 군대에서 교회 다니는 거 다 때려치우라고 그랬어요. 그러면 퍽도 하나님이 잘도 너 이쁘게 보시겠다고 한 마디 해줬죠. 그런데 지금은;;; 걍 포기 상태에요. 폐암이 걸려 일찍 죽든 뭘 하든 그건 지 인생이고 지 마음이겠지 하면서요. 솔직히 형으로서 인생 헛살았구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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