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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25 11:50:33 KST | 조회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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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설에서 불사조 조종사 짱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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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는 몸을 굽혀 불타는 잔해에서 하얗게 달아오른 신소재 강철 파편을 주워들었다. 장갑 안에 쥔 금속 조각에서 그는 이 인간이 거둔 승리를 나타내는 조잡한 표시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프로토스는 엄숙하게 경의를 표시하며 고개를 숙였다. 종족과 언어를 초월한 행동이었다. 그는 이 전사를 이해했다.
아니, 전사가 아니다. 형제다.
비행기로 돌아간 조종사는 그 뾰족한 금속 조각으로 자기 기체에 다른 표식들과 나란히 새 표식을 새겨 넣었다.
그러고는, 손에 쥐고 있던 전리품을 갈라진 붉은 땅에 버리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역시 기만과 폼의 그 종족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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