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다크세이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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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23 21:14:32 KST | 조회 | 334 |
제목 |
개인적으로 이신형 김민철 스토리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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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보면 후기지수라는 말이 있죠. 스1말기에 물론 택뱅리쌍이
종족별 최고스타였지만 차기 종족 에이스로 꼽히던 선수들이 바로
테란에서는 이신형, 저그에서는 김민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스1 프로리그 끝물무렵에...이신형 선수가 stx 테란에이스를
넘어 팀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김민철 선수 역시 철벽이란 애칭과 함께
웅진 쌍두마차로 맹활약하기 시작할때 두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은근
자주 만났습니다.
물론 주목도는 좀 떨어졌지만 두 선수 모두 운영을 장기로 한 선수들
이기에 경기력 퀄이 상당했습니다. 그때 온겜 해설자들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택뱅리쌍 이후 시대는 이 두 선수가 각 종족을 이끌어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기때문에 지금 미리 기를 확실히 눌러놔야
될 필요가 있다.
즉 차기 라이벌이 될 확률이 높은 상대의 싹을 미리 밟아놔야 나중에
자신이 편해진다라는 말뜻이었죠.ㅋ
오늘 이신형 대 김민철의 결승대진이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그때
들었던 해설자들의 말이 떠올라 감탄이 나왔습니다. 비록 종목은
바뀌었지만 결국 이 두 선수가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붙게되네요.
온겜 해설자들의 선견지명...?ㅋ;
여담이지만 현재 스2에서 정상급으로 올라선 선수들이 스1 막판
운영을 장기로 한 에이스 후기지수들이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신노열 선수, 비록 중요한 고비에서 매번 고꾸라지기는 했지만
운영 잘하기로는 정평 나있었고 전태양 선수와 함께 위메이드
에이스였죠. 정윤종 선수도 스1 막판에 혜성처럼 등장한 티원
강력한 신인토스였습니다. 특히 이제동 선수 천적으로 유명...
그때 토스로 이제동 운영으로 때려잡는 선수 몇 없었습니다.
단 하나 예외가 있다면 김유진 선수...? 이 선수는 원래부터
좀 희안하고 화려한 묘기를 부리는 스타일로 알려진 선수였죠.
예를 들면 남들은 거의 안하는 테란 상대로 3셔틀 드랍 플레이...
운영 잘한다는 소리는 별로 못들었습니다. 저렇게 신만 내다가
진 경기들이 많아서...ㅋㅋ 근데 스2에서도 비슷한 것 같네요.
아무튼 스1막판에 운영으로 각광받던 선수들이 스2 들어와서
빠르게 정상권 선수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니 참 흥미롭습니다.
이래서 운영 운영했나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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