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미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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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17 20:49:40 KST | 조회 | 405 |
제목 |
택뱅리쌍을 위한 변명.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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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론등을 언급할때 가장 자주 나오는 택뱅리쌍의 꺽인 날개에 대한 변명을 해보겠음요.
일단 택용이
택용이 인터뷰들을 찾아보면 알수있는 사실은
스1에 대한 미련이 컷고, 스2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임요.
때문에 스2로 전환당시 연습도 하지않고 방황하는 시간이 많았다고
스1에서 택용이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건 스1이 재미있고, 더불어서 엄청난 연습과 노력을 했기 때문이었음.
근데 스2로 전환하고는 스2자체가 재미도 없고, 연습도 안했으니
당연히 성적이나 실력이 좋을수가 있나?
같이 스2로 전환한은 동료 선수들보다 오히려 못했던 이유는
그렇게 스2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팀동료 선수들보다 더 늦게 스2를 시작한 효과를 가져온것.
때문에 초기에 정경두나 도잭욱이 택용이보다 더 많은 출전을 했었음.
송병구의 인터뷰들에서도 택용이와 같은 내용의 말들이 나옴.
스2가 처음엔 재미를 느끼지 못해,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았었다고.
즉 스1에서 서있던 정상이라는 자리를 쉽게 놓아버리기도 힘들고
설상가상 스2에서 스1만큼의 재미를 느끼지도 못했었다는 것..
반면 스2로 넘어와서 택뱅리쌍의 자리를 대체하려는
정윤종, 신노열, 이신형, 김민철, 김유진 등등의 인터뷰를 봤을때 공통점은
스1에서는 이미 정상에 서있는 택뱅리쌍의 위상을 넘기가 불가능해 보였는데
스2로 넘어와서는 모두가 같은 선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때문에 연습도 더 할 맛이 났다고.
이런 두 그룹의 모습을 비교했을대 택뱅이 부진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수밖에..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니 재능이 있어도 그걸 펼쳐 보일수가 없었던 것.
제동이의 경우는
그래도 스2 전향에 대해서 택뱅만큼 큰 불만을 표출한 인터뷰를 본적이 없음.
단지 안준영인가? 해설이 말했던, 제동이는 스1 말기쯤에서 이미 하락세였다.는 분석이 맞는거 같음.
스1 말기쯤에 이미 동맥경화를 시작으로 그런 모습이 역력했으니까.
반면 김민철 이신형 김유진등은 사실 스1말기쯤에도 상승세를 보여주던 선수들.
마지막 미스테리 이영호.
이영호가 스2에 연착륙하고 재이륙을 멋지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역시나 그가 가지고있는 냉정함 때문이 아닐까싶음.
택뱅이 스1에 대한 미련이나, 스2에 대한 낯설음으로 감정적인 방황을 하고있을때
이영호는 특유의 냉정함으로 스2를 마치 직업적으로 파고들었을터
덕분에 나온것은 이영호의 최적화와 물량이라는 무기를 손에 넣은 것.
스1에서 세계 최고의 테란이었지만, 그걸 과감히 버릴수있는 냉정함이
지금의 스2에서 이영호의 위치를 만들어 주었을 것임.
종종 재능론이 논란이 되며, 택뱅리는 노재능이라 못하는가?라는 물음이 나올때 해줄만한 변명이라면
그들이 재능이 없었다기 보다는, 스1에 대한 미련과, 스2에 대한 낯설음. 그것 때문이었다고 변명해주고 싶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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