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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감독은 감독이 된 지금도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하나?
게임을 조금씩 하고 있다. 선수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게임의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현재 실력은 래더 1500대 중반 정도에 있고 주로 그랜드 마스터와 붙게 되는 것 같다. 누군가는 내가 다시 선수로 활동해도 무방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최상위권을 상대로는 아무래도 어렵다.
프로게이머 특성상 일단 한 번 시작되면 끝을 볼 때까지 게임에 임해야 한다. 이를 충분히 받쳐줄 몸 상태가 확실하게 만들어지기 전에는 다시 게이머를 하기엔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체력적으로 다시 무리가 없다면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갈 여지는 충분한가?
30대 프로게이머로서의 내 꿈은 접은 게 아니다. 연기했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하고 중요다. 앞으로 팀이 내가 출전해도 안정적일 정도로 기반을 다진다면, 그때는 출전을 생각해보겠다. 아직 까지도 커뮤니티의 많은 팬 분들이 선수로서의 임요환을 기대해 주셔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우리 팀의 성적이 고공질주를 한다면 혹시 모르지 않겠는가? 물론, 이런 말을 했다는 사실을 사무국에선 반기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상황이라면 사무국에서도 나의 출전을 말리지는 않을 것이다. (웃음)
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