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솔직히 생각을 해봅시다.

물론 프로게이머 급의 고수 테란들 사이에서는 바이오닉이 메카닉보다 더 승률이 좋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팩트죠. 그건 불곰 가성비가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그렇다는 건 잘 아실 겁니다. 공성전차보다 기동성이나 가성비나 불곰이 훨씬 월등한 건 부동의 사실이죠.

 

하지만 공성전차의 공격력을 버프시키는 게 아닌, 가스 쪽을 낮추는 버프가 그렇게 심각한 문제인가 싶습니다. 잠시나마 테테전에서 메카닉이 바이오닉보다 더 좋았던 시절에는 화염차의 지옥불 업그레이드 대미지가 문제가 되어서 그걸 손봤더니 다시 바이오닉을 더 많이 쓰는 추세로 바뀌었잖아요.

 

사실, 테테전에서나 저그전에서나 공성전차의 공격력 버프 없이 다른 걸 버프 시키는 것 중에서 그나마 가장 좋은 방법이 인구수를 줄이는 것이 아닌, 가스를 줄이는 겁니다. 이정도만 해도 테테전 메카닉이 다른 방향으로 좀 더 힘이 실릴 수 있지 않겠어요? 공성전차 확보 타이밍이 좀 더 빨라진다거나 공성전차 물량이 좀 더 빨리 조금 더 확보된다거나의 차이점이겠죠.

 

어차피 공성전차 가성비가 불곰보다 월등히 안 좋다면 이렇게 해주는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불곰에게 대공공격을 주자는 얘기로군요?

ㄴ 지금 뭔 말을 하시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