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해설 페이스북 보면 중2병 있는거 같은데...

한참 걷고 있다가 잠시 정신을 놓아서 내가 걷고 있었단 사실을 잊었다. 다리가 움직이고 있음을 자각했을 때 순간 화들짝 놀랐고, 길을 잃은 듯한 당혹감이 밀려오더라. 실제로 잘 모르는 골목에 접어들어 있었고 행선지가 기억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바이오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빈약하다.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글이 올라오길 기다려서 마냥 지켜보기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네.

오늘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데 왜인지 마응이 가볍다. 홀가분하다. 내가 없는 세상도 살만하길. 아니, 애초의 나의 존재 유무는 고려할 요소 축에도 못들겠지만. 후훗...

이런글 쓰던데 방송 이미지는 되게 서글서글 할꺼같은데

페이스북 글이랑 댓글 다는거 보면 굉장히 까칠해 보이고 중2병 걸린사람 같은데..

컨셉인가요? 아님 그게 실제성격일까요?

원래 그래요
종잡을수가 없는 사람임

일부는 컨셉이고 일부는 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