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wcs 상금 옹호하는 분들 보면 우승자, 준우승자 상금이 줄어들었지만, 3위 이하는 늘었다는 논리로 말씀하시는데...
우승자, 준우승자 상금이 줄어든 만큼(약 3500-3800만원) 3위 이하 선수들에게 주는게 아니죠. 더 적게 돌아갑니다.
더군다나 기존리그에 비해서 리그규모는 동일합니다. 기존의 GSL과 동등하게 비교해야 될 것은 WCS 코리아 프리미어리그인거지, 여기다 시즌파이널까지 합쳐서 비교하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요. 시즌파이널은 이미 기존의 GSL에 추가적으로 경기를 더 하는거니까요.
다시말하자면 결국은 선수들이 치르는 경기횟수는 변한게 없는데 상금이 대폭 줄어든거죠. 일은 똑같이 시키는데 돈은 더 적게주는 악덕업자와 같다고 해야될까요
그리고 3위 이하의 선수들의 상금이 조금 올라갔다고는 하지만, 어떤 선수가 3위를 목표로 게임을 합니까?선수들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데 그 목표인 우승상금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선수들의 게임동기를 그만큼 저하시키는거에요.
그리고 스폰서가 없는것도 아니잖아요. 설사 블쟈에서 돈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그렇다면 메인스폰서를 통해 추가로 상금을 주면 될것을 왜 억지로 상금을 똑같이 해서 한국선수들을 역차별 하냐는거죠.
시즌파이널에는 지역별로 동일하게 5명씩 출전합니다. 이미 시드로 공평하게 했으면서 상금까지 억지로 맞추려는 행위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한국선수들이 다른해외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훨씬 높은데 그에 맞춰서 대우를 해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상금이라도 많아야 한국선수들이 좀 더 한국에 남고 그래야 해외선수들도 경기할 자리를 좀 더 확보할수 있을것이고 시즌파이널, 블리즈컨의 김치판의 확산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을겁니다.
월드컵 본선시드를 유럽에 14장을 주는것이 형평성에 어긋나는겁니까? 그 리그의 실력에 맞게 차등을 줘야죠...
커뮤니티에서 상금체제를 옹호하는 팬들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블리자드가 해야할일들을 본인들이 계산까지 해서 '이것봐라 시즌파이널까지 보면 결국 는것이다.'라고 말하며 블쟈를 변호하는거 보면 솔직히 짜증납니다. 선수들이 괜히 불만을 품는게 아닙니다.
라이엇만 보더라도 상금책정하는거 보면 대단하다, 정말 많다는게 느껴지는데 지금 블리자드의 상금 분배를 보면 '쪼잔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번 상금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기존의 gsl과 동등한 비교대상은 wcs 지역 프리미어리그입니다. 이 둘은 비교해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겁니다.
블리자드는 피자 쏴서 팬들의 환심사지 말고, 그깟 피자 안먹어도 되니 그 돈 아껴서 선수들에게나 상금이나 더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당장 스폰서락이라도 풀기를 바랍니다. 스2판이 이 만큼이라도 온것은 한국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 그걸 인정해주지 않고 상금을 이렇게나 낮추는 행위는 선수들을 기만하는것입니다.
'형평성'이라는 미명하에 행해지는 역차별적인 행동들은 이제 그만하십시오.
상금은 반드시 상향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