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느님도 나이 25,26세 때에는 문성원, 최성훈, 최지성처럼 못했죠.

한참 전성기 때는 정말 손 빠른 게이머 중 탑을 달리던 게이머가 임느님이었는데 한 24살 때부터 손빠르다는 얘기는 점점 줄어들었고 제목에서 언급한 나이대로 들어오면서부터는 손빠르다는 얘기는 아예 들어가버렸었거든요. 그리고 애초에 임느님이 이 나이 때 멀탯으로 유명해서 벌쳐와 드랍쉽 견제로 프로토스를 정신없게 흔들었다, 이런 플레이는 솔직히 못했잖아요.

 

솔직히 문성원, 최성훈, 최지성 중 문성원은 스2 인터페이스의 막강함으로 그 나이에도 좋은 견제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 최성훈, 최지성도 그 나이에 스1 시절에는 못했을 멀탯을 스2 인터페이스의 버프를 받아서 소위 말해 쩌는 병력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뽂느님 까지마라

애초에 임느님 자체가 게임 시작한 나이가 기존 최강자들처럼 십대때 시작한게 아니여서 손 빠르다는 이야기는 01,02 이때까지만 듣던거고 그때 있던 말이 그냥 쭉 있는거처럼 나오던거지 이윤열이 그냥 확 더 빠른 손 빠르기를 보여주고 그뒤로도 쭉쭉 올라갔으니깐요
apm 평균 250때하고 09 이때만해도 350~400 대였으니

그리고 임느님이 전성기에도 장기전가면 저축테란인게 컨트롤 집중에 따른 생산이 안되서죠 대신 컨트롤이나 진형 선택,교전 이득이 뛰어나서 그렇게 생산력이 딸리고도 대등하게 싸우면서 이기고 했던거죠

다만 스2하고 비교하기에는 스1은 확실하게 나이대 한계치가 있어서 23살 넘기고 결승 간게 딱 4명이죠 임요환 2번 최연성 1회 송병구 1회 허영무 1회 거기에 뒤에 분들 다 24살에 한건데 임씨는 25,26살에 한번씩 결승 간거만 해도 역사에 남는 일이라

근데 나이 먹는 선수들 보면 손빠르기보다 선수들도 말하는거지만 반응 속도 부분이 가장 큰거 같아요 시야에서 인식하는 반응속도나(특히 다크 템플러나 그런거) 상황 판단이나 대응 반응속도나 유닛 컨트롤에 따른 반응 속도 같은거
솔직히 apm은 두자리 수 차이가 있어도 대체적으로 다들 유지되는데 이윤열 조차도 나이 먹으면서 그런 부분에서 차이를 보여줘서

근데 임느님 견제 플래이는 공군 입대전까지 꾸준히 했죠 거의 유일하게 본인 스타일 유지했던 분이라 공군 입대하면서 그냥 확 너프 됬지만 오할 본능이라고 해도 개인리그 다 입대 직전까지 8강 찍고(기권패) 프로리그도 5할 계속 찍으면서 보여줬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