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해서 곰TV가 스타리그를 먹은 것은 아니죠.

이건 어디까지나 반쪽짜리일 뿐이지. 실제로 팬들이 원하던 건 블리자드가 스타리그 제작을 지원하고 곰TV에서도 송출하며 1년에 스타리그 4번을 개최하거나 못해도 3번은 개최한다. 이것이 팬들이 바라고 원했던 최상의 시나리오 아니였나요?

 

그런데 지금 스타리그 열리는 건 1년에 딱 1번이랍니다, 한 번. 이러면 곰TV가 굳이 GSL 1년 개최 횟수를 2번으로 줄여가면서까지 한 의미가 없죠. 곰TV가 정말 대박을 건졌다고 할 정도였으면 스타리그가 1년에 3~4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그걸 곰TV가 송출해주는 상황이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고작 1년에 한 번 연다는 그 스타리그를 곰TV가 송출할 수 있게 되면 뭐하나요? 최소한 곰TV가 잃은 건 없어야지 그나마 양호하다고 할 만한 상황인데 1년에 열 수 있는 GSL 개최 횟수도 줄었잖습니까?

 

결국 수십억원 단위의 엄청난 지원을 해줘서 땜빵해주는게 아닌 이상, 곰TV도 정말 엄창 손해본거라고 봐야 합니다. 이런 엄청난 희생을 댓가로 곰TV가 블리자드에 뭘 받기로 했는지, 금전적인 지원이나 뭘 받기로 약속했는지 기사로 일언 반구 얘기도 없잖아요.

그래서 요즘 월탱이랑 도타2 하나?

선수들 입장에서도 상금은 늘었으나 대회는 줄었으니..;

gsl 온겜넷 송출, 스타리그도 곰티비로 중계 하니 좋지 않나
굳이 꼭 직접 주최해야할 필요도 없어 보이는데?

ㄴ 누가 주최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GSL이 자기네들 뼈와 살을 깎아가면서 GSL 개최 횟수를 2번으로 줄이는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스타리그가 1년에 최소한 3회씩은 열기로 보장된 상황도 아니잖아요.

내년에 스타리그 2회 할듯 이번년은 일단 gsl 한번 해서 3회고 내년에 4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