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님들은 이스포츠 완전 문외한임. 스1 스2 둘다 여태껏 안해봤고 방송경기도 거의 본적 없음.
누가 이스포츠 이야기꺼내면 요새도 임요환이 제일 잘하냐고 묻는 그런 사람들임.
그러던차에 한번 우연히 해본 군심켐페인이 재밌길래 스타 방송경기라는걸 함 봐보자 싶어서
이번 그스틀이랑 프로리그이벤트전을 동시에 시청해봤음.
*질문:
위와 같은 상황에서 양 방송사의 각각의 해설자인
한승엽(방송인으로서 언변 우위) vs 이성은(해설능력 우위)을 비교할때
누구에게 더 점수를 주겠음?
GSTL을 보다가 "저 까만 해설자 말을 자꾸 어버버거리고 담배 한 대 피고온것마냥 목소리도 잠겼냐ㅉㅉㅉ"하면서 한승엽 해설 편을 들 거 같음?
아니면 스포티비를 보다가 "내가 비록 조트뉴비지만 저 해설자라는 작자가 계속 개소리하고 있다는건 알겠다. 뭔 쟤 말대로 되는게 없네"라면서 이성은 해설 편을 들 거 같음?
어제 경기는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루리웹 프로리그 불판 보니까
이영호 대 김민철 경기에서 원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테란이 계속 유리했었는데
한승엽해설은 테란이 불리했던걸 지뢰가 나옴으로써 역전했다 식으로 해설해서
사람들이 "와 역시 지뢰조트사기인가보다, 저게 테란이 엄청 불리한 경기였는데 지뢰빨로 역전했나보구나 끄덕끄덕" 이런식으로 이해하더라구영.
그래서 라이트시청자들에게 해설자는 경기보는 눈 그딴거 필요없이 말빨만 괜찮으면 장땡인건가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