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테란전은 빌드 자체가 달라졌어요. 감염충을 쓰기가 힘들어져서 ‘뮤링링(뮤탈-저글링-맹독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도 상대가 땅거미지뢰랑 해병-불곰을 잘 쓰면 힘들어지죠. 살모사의 흑구름은 가성비 좋지 않고, 군단숙주는 메카닉이 아니면 쓸 일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엔 후반으로 가면 울트라리스크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프로토스는 모선핵이 정말 사기에요. 스킬 하나하나가 다 사기죠. 또 너무 싸고, 빨리 나와요. 게다가 공중에서 날아다니니까 잡기도 힘들죠. 모선핵 때문에 프로토스를 상대로 초반에 찌르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군단의 심장에 거의 적응을 마쳤다는 이승현은 종족 밸런스에서는 큰 불만을 나타내지 않았다. 오히려 자유의 날개 때 강했던 기억에 저그 유저들이 물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솔직히 그 정도로 저그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다른 종족이 많이 좋아져서 조금 ‘징징’ 거리는 것 같은데요. 분명 어렵기는 하지만, 충분히 저그도 이길 수 있다고 봐요. 사실 자유의 날개 막바지에 저그가 조금 사기였는데, 저그 유저들이 그때를 떠올리다 보니까 지금 상황을 좋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군단숙주:쑤례기
살모사:가성비 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