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스타1의 캠페인 방식은 스타2와는 달리 세 종족 모두의 입장에서 골고루 다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오리지널, 브루드워 모두 말이죠.
그리고 비록 주연 캐릭터들(짐 레이너, 사라 케리건, 테사다르, 제라툴,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비중이 높긴 했으나,
그 외 알다리스, 제라드 듀갈, 페닉스, 사미르 듀란 등의 캐릭터들의 비중도 역시 적절히 잘 분배되었습니다.
또한 특히나 플레이어가 항상 선역 뿐만 아니라, 악역을 맡는 경우도 많았죠. (이를테면 브루드워 저그 캠페인)
그렇다보니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헌데 스타2는 그게 아니란 거죠.
스타2는 지나치게 짐 레이너, 사라 케리건, 제라툴,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비중이 높고,
나루드(듀란)는 그냥 자날 때는 딱 한 번 잠깐 나오고, 군심 때도 몇 판만에 허무하게 죽고...
발레리안 멩스크도 자주 모습이 나오긴 했으나, 거의 짐 레이너와 사라 케리건의 따까리 역할 정도?...
또한 자날은 사실 '테란 테마'라기 보다는 '짐 레이너 테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플레이어가 짐 레이너의 입장 위주로 플레이를 해야 했고,
군심은 '저그 테마'라기 보다는 '사라 케리건 테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플레이어가 사라 케리건의 입장 위주로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공유 역시 '프로토스 테마'라기 보다는 '제라툴 테마'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플레이어가 제라툴 입장 위주로 플레이를 해야 하게끔 나오겠죠.
그렇다보니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