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토리가 이모양이 된건

캐릭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자리잡아서 그렇슴

워3때 스랄을 워해머에서 벗어난 자체캐릭터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이어서 프로즌스론때 아서스를 괜찮은 피카레스크로 뽑아내면서,

와우에서 확팩마다 잘나가는 캐릭터를 선두에 내세우는 마케팅이 잘되니까

스2나 디아때도 스토리의 메인에 임팩트있는 캐릭터를 내세우면서 정형화된 플롯이 주가 되고 전개가 한심해짐;

그리고 그 캐릭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요즘 사람들한테 잘먹히는게 사실

캐릭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된건 맞는데 님은 아무리 봐도 스1 스토리에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는듯. 스타일 달라졌다고 무조건 깎아내리다니.

디씨나 마블만 해도 캐릭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고 일본만화는 말할것도 없고

전 스2로 오면서 오히려 개개인의 내면심리같은거나 주변인물들과의 사사로운 인간관계같은거 좀 알게되고 그게 좋던데. 저랑 달리 거머리님은 1인칭시점보단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모든걸 한눈에 볼수있는 방식을 좋아하나보군요.

글쎄, 스1이 굉장히 잘난 스토리는 아니지만 다른 블리자드 프랜차이즈들이 많이 나온 이상 스2가 더 정형성을 가지고 있다는걸 부정하기 힘드니까요. 깎아내릴만도 하다고 봅니다.

후속작이 전작보다 더 잘나지 못하면 이런저런 비판을 받는건 당연한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