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입모아 불성이 최고였다곤 하지만 대격변도 좋았었죠

아제로스를 완전히 뒤엎는다는 확장팩의 컨셉이 정말 심금을 울릴 정도로 마음에 들었죠.

지형은 물론 아제로스 퀘스트 라인이 아예 싹 다 바뀌었으니... 우와 여기가 이렇게 됐어? 이러고 돌아다니고.

새로 추가된 지역도 신선하고 좋았고. 버려지는 컨텐츠도 없었고. 특히 대격변 중반부까지 레이드는 최고였죠.

검은날개 강림지, 황혼의 요새, 불의 땅... 아, 네 바람의 요새 알아키르 목소리 없었던건 좀 깸;;;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격변도 별로다'하는 이야기가 나오는건 컨텐츠 업데이트가 너무 텀이 길어서였던듯...

사실 컨텐츠 업데이트에 있어서 짜임이나 완성도는 리치왕의 분노 때보다 훨씬 좋았는데 이 텀이 너무 길었음.

그 것만 아니었으면 대격변도 끝까지 흠없는 성공적인 확장팩으로 끝을 맺을 수 있었을텐데.

아니 레이드 던전이 재미가;; 용영 나오고나서 불땅이 얼마나 잘만들어졌는지

알아싿고 사라들이 그랬죠.

처음은 좋았느데 갈수록 용두사미가 되서

아.. 사실 저 불의 땅 하다가 너무 다음 컨텐츠가 안나와서 롤로 갈아타는바람에 용영을 못해봄;

글쎄 난 대격변 클베때부터 퀘스트 죄다 해온 사람이지만 미완성이라는 느낌을 감추기 어려운듯..
게다가 김택진도 말했던가.. 게임이 과거와 다르게 일자시나리오 형태로 흘러가서 월드의 스케일이 대폭 좁아지고 유저의 참여형태를 고정시킨 것도 쇠락의 원인으로 꼽음.

근데 대격변 용영 욕많이하는데 레이드접근성에서는 최고인듯

불땅은뜬금포하향때문에 개나소나 6하드해서 하향전에안해본사람들한테는 좆밥던전이란인식이박혀버림

그런가요? 저는 오히려 대격변에서 새로 바뀐 동부 역병지대의 마차 퀘스트 등을 생각하면 훨씬 더 올드유저들이 느끼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다운' 느낌의 느낌이 완성됐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라기보단 놀 거리를 코스별로 차려놓은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근데난 오리퀘전부갈아엎은것만해도 잘했다고봄다

지금불성지역퀘해보면 얼마나하등한데 오리퀘는더심했고

전 리치왕 때가 좋았는데 ㅎ

개인적으론 퀘는 직선형이 더낫다고봄

막 여기갔다저기갔다물음표막뜨고하면 하기도짜증나고 목적의식이없어짐 내가 이런 무작위사람을위한 무작위퀘를 왜 해야하는가

일직선으로해서 내용탄탄하게하는게 더좋은거같음

이를테면 동부역병지대의 퀘스트 완성도는 굉장히 높은 반면에 아라시고원은 그냥 스크립트만 바꾼 선에 멈췄지요. 또 황야의 땅같은 경우엔 미완성 부분이 너무 많아서 지역 컨텐츠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어요. 그리고 원래 오리지널 와우의 경우엔 굉장히 높은 자유도와 스케일을 장점으로 내세웠던 게임입니다. 이게 수명이 지나고 매니아들의 편의를 반영하다보니 스타일이 바뀐거졍..

대격변은 별로 리치왕때보다 못하다고 봄

리치왕의 분노도 좋았지만 리분은 레이드 접근성이 너무 들쭉날쭉해서 느끼기 좀 불편했어요.
불타는 성전에서 그 좋았던 모습을 유저의 편의성을 봐준다는 명목으로 너무 대충 만들어버려서...
은빛십자군 경기장은 지금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닌데 싶었던 컨텐츠였고

고로우리는 용마켓과 줄마켓을 찬양할의무가있습니다

심지어 오리시절엔 몇몇 특수퀘들은 아예 비밀인냥 물음표조차 뜨지 않았습니다. 이게 '불편함'으로 인지될 부분이기도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월드의 자유도를 높이고, 컨텐츠 소모 속도를 줄이는데 일조했던거지요. 뭐 편의성 위주의 변화는 수명이 있는 게임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거긴 하지만영..

불성은 다좋은데 너무 하드했음
카라잔 같은데도 파잘못 만나면
6~7시간 걸렸던적이 있어서

오리땐겜이엄청조잡했으니까여 그게 추억팔이란거

옛날에재밌게했던겜들도 지금다시하라면 존나재미없네 소리나오는ㄷ

컨텐츠소모줄이긴 팬더가얼마나씹망했나를보면 하면안되는걸알수있슴다

그러니 게임은 수명이 있다고 말한거임. 다른 게임들로 인해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유저들의 니즈를 받아들여야 하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