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지랑, 경기내의 세레모니랑 비슷한 의미 아닌가요?

지게로봇 떨구기나 춤 이나 부화장 등 경기내의 세레모니는 허용이 되고...

왜 선지지는 허용이 안되나요?

둘다 자신이 유리하고 이긴 경기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거 아닌가요?

좀 더 나아가서 빨리 GG를 쳐라 라는 의미도 약간 있는 것 같고요..

비슷함

경기 끝나고 지지를 꼭 쳐야한다 안쳐도 된다 라고 싸운지가 엊그제 같은데...
많이 변했구나...

그러니까 유리할때 춤추는거랑, 유리할때 선gg 치는거랑
후폭풍이 다르다니까요...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유저들까지 게이머들 정서랑 맞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프로게이머 아무개가 결승전에서 선gg 치면 분위기 죽이겠죠...

ㄴ 그러니까 왜 다르냐구요... 그 이유 좀..

선지지는 좋지 못함.
게임 시작 직후 GG는 즐겁게 게임을 하자는 의미 한개를 갖음.
게임 종료 전 GG는 게임을 즐겁게 했다. 혹은 패배에 승복하는 의미를 갖음.
따라서 복합적인 의미를 갖는 종료전 GG는 경기에 우세한 사람이 먼저할경우
아 뭐라는지 모르겠군.여튼 하면안됨.

선 ㅈㅈ는 도발수준을넘어서 무시하는걸로 받아드릴탠대 한다면 후폭풍이 장난아니죠

그래서 스타크래프트1에서부터 게임 시작 직후 멘트는 gl or hf종료전 멘트는 wp or gg로 대부분 통일함.

선지지는 욕하고 ... 세레모니에는 환호하는 게 이해가 안 가서요...
분명 맥락은 비슷한데....

상대를 무시하는게 어떻게 세레모니와 비슷하게 받아지는지 모르겠네요

세레모니는 어찌보면 말그대로 골넣고 진짜 세레모니하는것과 같은것임
선지지는 진짜 즐겜했습니다. 멋있는 경기였어요. 라고도 할수있지만
게임의 특성상 인간의 특성상 너이새기 졌으니까 빨리나가 라는 생각으로 받아들이는게 어쩌면 어쩔수 없는것임으로 고운시선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움

골세레모니를 춤으로 하는거랑 뻑큐로 하는거로 비교하면 되려나

그 후폭풍이 다른것이 뻔한데 이유를 알려달라뇨...
차근차근 설명해 드려야 이해를 하시나요?
결승전 무대에서 춤추기는 환호나 함성, 해설진들의 흥분을 이끌어내는데 반해
선 gg는 일순간 관중석의 정적이나 해설진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실제로도 그랬었구요.

그리고 진짜 즐겜했다는 식의 선지지는 게임끝나고 나서 충분히 이야기해도 됨으로 타당하지 않은 이유가 될수있음. 여튼 선지지는 엄마한테 혼나야될만한 행동임

다른종목에 예를들어 UFC 김동현선수경기에서 게임이 불리하게 돌아가는데, 그때 상대가 가드를 내리고 엉덩이를 씰룩씰룩거리면 그것은 명백하게 김동현선수를 조롱하는것이 되는것이죠. 반면에 관중석을 향해 두손을 번쩍들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는것이구요.

이해가 안되시면 말씀하세요. 더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ㄴ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