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문판 사건 굉장히 상징적이었죠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영어나 한글이나 그게 그거 아냐? 라고 과민반응 취급할 수 있지만

 

자날 초창기를 생각해 보면 왜 화가 날 법 한 지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스2가 나오고 한글판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

 

적응되기 1년 정도까지

 

스2 광팬들이 엄청난 쉴드질을 도맡아 했어요.

 

그 중에 저도 한 명이었는데

 

곧 익숙해 질 거다.. 한글을 써야한다... 계속 쉴드질을 했죠

 

 

결국 임요환 경기 서버대폭발 이후로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결국 남은 자들은

 

스2를 좋아하고 한글판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곰티비와 블리자드가 내린 결정을 존중해 주고 따라왔는데

 

갑자기 군심에서 다시 영문판으로 회기 한다니....

 

 

그 동안 쉴드질 하고 적응한 팬들을 바보로 아는 거죠

 

지금이라도 돌려놔서 다행

 

 

그래도 저는 영문판이 더 좋음.
영어 사대주의라.. 유닛도 원래 영어 이름으로 불러주면 더 좋음..

뭐 저같이 뭘써도 상관없는 사람도 있긴있음...

한글이 낫다 영문이 낫다 이전에 팬덤의 의견을 일절 무시하는 행위로 받아들일 수 있는게 문제죠

영문판이 뭐가 좋은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불곰을 머라우더로, 의료선을 메디박이라고 불러야 되나요?...너무 어색하고 이상해..
이건 마치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하나미치 사쿠라기라고 불러야 되는거랑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