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저도 영문클라의 사용에 반대합니다.
한국어 클라이언트가 있음에도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가 궁금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게 마치 대참사와 대굴욕이라도 되는것마냥 엑스피처럼 민감하게 반응할 사앙은 아닌것같습니다.
만약 공식적으로 "앞으로 모든 용어를 다 영어로 바꿔서 부르겠다"
이런 발표가 나온다면 그것은 충분히 지금과 같은 반응이 나와야 정상이지만
그게 아니라 단지 클라이언트를 영어로 바꾸겠다는거고 공식적으로 용어를 다 바꾸겠다는것은 아니지읺습니까?
물론 해설자들이 영문과 한글을 섞어쓰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는 한글클라때도 자주있었던 실수이고 온겜넷에서는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다싶이 자주일어나던 일이었습니다.
만약 클라가 영문으로 바뀌지 않았더라면 어제의 사소한 유닛호칭실수도 이렇게 이슈화되지는 않았을것이라 봅니다.
클라이언트가 영문으로 바뀌면서 도대체 누가 무슨 이득을 볼 수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변화로인한 손해가 여기서 대참사를 언급항정도로 큰가 또한 의문입니다.
물론 약간의 문제는 있을것같습니다. GSL에 처음 유입되는 사람들에게 잠깐 언어적 혼란을 주겠죠.
하지만 해설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이를 알아듣는데는 지장이없습니다
음성또한 한국어버전이기때문에 시청자가 느낄수 있는 클라의 차이는 기껏해야
아랫부분 유닛창에 뜨는 유닛이나 건물이름 정도일겁니다.
마우스올리면 나타나는 작은글씨들같은거는 한글이든 영어든 화면상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으니 별 의미가 없죠.
과연 그정도의 차이가 "이스포츠망했다" "군심망했다" 를 언급할 정도의 큰 차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좀더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영문판클라의 사용의 이익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단점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한글판 사용을 지지합니다.
하지만 영문판사용도 백해무익이라기보다는 그냥 일해무익정도로 미세한 손해일 뿐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심각하게 반응하는것은 물타기와 쇼비니즘의 과잉표출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이스포츠판을 망치는것은 이런 사소한 변화라기보단
여기에 지나치게 반응하며 내편네편 싸우는 일부 극성팬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