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수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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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0 13:21:30 KST | 조회 | 435 |
제목 |
케스파의 컨셉맵 추구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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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나 야구 등과 같은 스포츠가 똑같은 필드에서 무한한 경기 양상으로 사랑받는 것과 달리,
스타 같은 rts 게임은 비슷한 종류의 맵을 플레이하면 할수록 매번 똑같은 경기 양상이 펼쳐져 사람들의 흥미가 식기 마련입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이 혁신적인 플레이를 가지고 나와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만, 비슷한 맵을 계속 사용하면 그 패러다임마저 고착화되서 다시 흥미가 식고 말죠.
저는 이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매시즌마다 만들어지는 컨셉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별되 컨셉을 가진 맵에는 선수들이 다른 맵과는 다른 전략을 준비해야 하고, 그것은 다양한 경기 양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있으니까요.
어떤 분들은 프로게이머들이 빌드를 바꿔야하는 불편을 싫어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제 생각으로는 프로게이머 분들이 그런 변화를 싫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루드워가 10년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끊임없는 변화입니다. 10년 동안 스타1 프로게이머들의 플레이 양상은 끊임없이 변화해왔고, 그 선두주자에 있던 사람들은 그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임요환 선수겠죠. (욕도 많이 먹었지만 ㅋㅋ)
스타1 프로게이머들이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자신과 팀의 노력도 있겠지만, 저는 끊임없이 만들어진 컨셉맵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연습해야 했던 많은 컨셉맵들은 그들에게 변화를 요구했고, 그 변화에 적응한 프로게이머들은 새로운 경기 양상을 보여줬으니까요. 군단의 심장에서 나온 말을 인용해보자면, 변화는 곧 생존입니다. 프로게이머들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해야겠죠.
많은 분들이 밸런스를 걱정하고 계시고, 실제로 컨셉맵의 단점은 밸런스가 파괴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rts게임의 맵 밸런스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밸런스가 안 맞을 것 같다고 지레 겁을 먹고 컨셉맵을 포기한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부딪혀보고 너무한다 싶으면 빼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줄 요약.
1. 변화는 곧 생존, 스타 같은 게임에서 컨셉맵은 새로운 경기 양상을 만들어 줌.
2. 프로게이머가 변화를 싫어하면 안됨. 그들은 변화가 곧 생존임.ㅇㅇ
3. 걱정만 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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