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케리건은 히로인->악역 테크에서 다시 히로인 테크로 돌아온 특이한 캐릭터인듯

보통 히로인이 한번 맛이간다거나 모종의 사연으로 악역이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케리건은 악역으로 계속 갈것같다가 스2 군심으로 오면서 다시 히로인으로 복귀한 특이한 케이스의 여캐인것같아요.

 

그 대신 이제까지 저질러온 악행(?)의 대가였는지 분명 원시칼날여왕으로 더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만난 적이

 

혼종이라거나 나루드라거나, 심지어는 아크튜러스놈의 젤나가 유물빨때문에 진짜 죽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고.

 

스1때는 적이 된 아군 보정을 받아 피도 눈물도 없고 사악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스2에 와서는 아군이 된 적

 

보정을 받아서 많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또 그만큼 약해진 유리멘탈(...)과 굴욕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줬죠.

 

분명 설정상으론 지금이 더 쌘데도 어째 상대들이 영 좋질 못해서 문제였던 듯,

 

근데 문제는 이제 최종보스가 자기따윈 씹어먹을 정도로 더럽게 쌘 타락한 젤나가놈이란거

엔딩에서 나온 모습 자체가 이제, 돌이킬수 없는 과거행적때문에
과오를 인정하고 떠나는 모습 ㅋ 승천하는 선녀 느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