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센! 이번 여름에 일어날 일을 예상해보자 (소설)

2013년 여름 최악의 무더위로 에어컨을 결국 질렀다

gsl 덕에 지겹게 본 광고 효과 때문인지 손연재가 광고하는 휘센을 구입하였다

"휘센 안녕" 

'음성인식을 시작합니다'

"휘센 냉방" 

'냉방 모드를 시작합니다'

음성인식 기능이란 정말 편리하다 리모콘을 찾을 필요가 없다

아무리 에어컨이 좋아도 여름이라면 바닷가에 놀러가야겠지 않은가?

더위를 피해 1달간 바닷가근처 외국 사촌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집을 오래 비우는 만큼 타이머가 달린 형광등도 작동시켜두고 인기척이 들리도록 티비 소리도 켜두고 출발했다

TV- " 자! 60초 광고후 1등이 발표 됩니다"

TV- "연재의 20번째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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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센 안녕"

우리집 에어컨- ' 음성인식을 시작합니다'

TV- "휘센 냉방"

우리집에어컨- ' 냉방모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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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했을땐 누진세 폭탄을 맞은 전기세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에어컨 하루 8시간씩 한달 틀어도 20만원 안넘음

근데 1달 24시간... fail..

쓰고보니 진짜 이런일 있으면 설마 피해자 모임 카페가 생겨서 배상소송을 건다거나 하는일이 생기진 않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