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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2-20 00:39:19 KST | 조회 | 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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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전俳撑傳.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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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埋씨는 본래 주작(嗾作) 이 정승과 잘 아는 사이였다. 주작이 당시 아후리카俄侯俚佳 방장이 되어서 매씨에게 온갱(溫坑)이나 구슬(丘瑟) 사이투事怡鬪에 혹시 배팅에 쓸 만한 경기가 없는가를 물었다. 매씨가 규레이터叫來以攄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 방장은 깜짝 놀라면서,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하고 묻는 것이었다.
"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
"그인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
밤에 이 방장은 배팅좀비들도 다 물리치고 매씨만 데리고 걸어서 규레이터를 찾아갔다. 매씨는 이 방장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규레이터를 보고 이 방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규레이터는 못 들은 체하고,
"당신이 타고 온 배팅방 주소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채팅장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매씨는 이 방장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자주 말하였으나, 규레이터는 대꾸도 않다가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는 것이었다.
이 방장이 방에 들어와도 규레이터는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이 방장은 몸둘 곳을 몰라하며 지하경제계에서 어진 호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규레이터는 손을 저으며 막았다.
"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등급에 있느냐?"
"백금이오."
"그렇다면 너는 아후리카俄侯俚佳의 신임받는 방장이로군. 내가 건전한 방송아이템을 추천하겠으니, 네가 시청자에게 아뢰어서 한결같이 별풍선瞥楓仙을 베풀게 할 수 있겠느냐?"
이 방장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했다.
"나는 원래 '제이'라는 것은 모른다."
하고 규레이터는 외면하다가, 이 방장의 간청을 못 이겨 말을 이었다.
"요즘 세상 사람들이 벌어먹기 귀찮다 하여 돈따먹기 쉬운 베팅방송에 현혹되어 패가망신하고 있느니, 너는 아후리카俄侯俚佳에 청하여 불법베팅방송을 금하게 하여 깨끗한 이수포추利修褒追를 만들어 낼수 있겠느냐?"
이 방장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천하에 땡전한푼 벌어들이려면 먼저 천하의 사람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돈을 얻으려면 먼저 노동을 하지 않고는 받을 수 없는 법이다. 지금 배팅장부俳㯑丈夫가 갑자기 재물의 주인이 되어서 사람들이 앉아서 돈을 집어던지는 판에, 아후리카俄侯俚佳가 다른 나라보다 먼저 배팅하게 되어 배팅장부俳㯑丈夫들이 우리를 가장 믿는 터이다. 진실로 임이최마, 광안리 때처럼 선수들이 대회가서 떳떳이 우승까지 하도록 허용해 줄 것과, 배팅러의 출입을 금하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저들도 반드시 자기네들의 잉여짓을 되돌아보고 기뻐 그만둘 것이다."
이 방장은 힘없이 말했다.
"규래이터님 제가 좀 심했던거 인정할게요 그리고 정중히 사죄 드립니다 근데 님도 저한테 베팅종자라고 막말 하신거는 사과해주세요 남자답게 끝냅시다"
규레이터는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남자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노름질이나 하다 자칭 사내자식이라 뽐내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재물은 도박에 탕진하니 그것이야말로 병1신病身이나 하는 것이고, 채팅창債㯑愴에 한데 모여 경기하는 선수들을 송곳같이 쪼는 것은 무뢰배들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남자라 한단 말인가? 이제 인정할건 하겠다 하면서, 그까짓 체면치례 하나를 아끼고, 또 장차 자식새ㄲ1 먹여살리고 집이나 한칸 마련해야 할 판국에 딴에 예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받는 BJ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BJ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방송을 볼 자격이 없구나."
하고 오른쪽 위를 돌아보며 빨간X창을 찾아서 누르려 했다. 이 대장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큐레이션은 텅 비어 있고, 규레이터叫來以攄는 간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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