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많으신데 마지막 한말씀 드리자면

FXO는 잘했습니다

아무리 프리시즌이라지만 상금이 걸려있고

또 그들이 상금이 필요하다는데,

그래서 날빌 쓴다는데, 그게 승률이 좋다는데

그걸 누가 뭐라고 합니까

프로는 승리가 우선입니다,

엔터테인먼트는 '내가 이렇게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 할때 보여주는 겁니다

당장 자기 실적과 관련되는건데 저라면 승리랑 엔터테인먼트랑 둘중에 고르라면 승리 고르겠습니다

프라임도 잘못한건 없습니다

그들은 상금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것 같고

군단의 심장 신유닛 많이 보여주고 싶었는데

FXO는 그런 요소보다 승리가 고팠고

프라임이 그걸 끝까지 캐치 제대로 못한게 아쉬울 뿐

그리고 어차피 확장팩이나 나오면 초반엔 날빌 성행합니다

예로 자날초기 5병영 사신이라든가

그걸 당하고 당하면서 내공이 쌓여서 어떻게 막을 수 있게 되고

거기서 또 여러 갈래로 파생되서 게임이 재미있어지는겁니다

벌써부터 자날급 경기력을 기대하시는건 오버인듯 합니다

뭐 글 보시는 분들한테 제 생각을 주입시키려는건 아니고

그냥 얜 이런 생각 하는구나 해 주시면 되겠는데

그렇다고 선수까진 맙시다

선수까면 다 블럭됨

생각해보니 지금 까봐야 정식시즌되면 또 자날날빌이 주가되겠지 뭐

다 맞는 말이긴한데 재미없는걸 재미없다고 말하는것도 잘못 아니죠.

프리시즌이자 군단의 심장을 홍보하는 게 주목적인 이벤트대회고 그렇기 때문에 '프로는 승리가 우선이다'라는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 대회였으니 문제겠죠. 오늘 경기는 자유의 날개 재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경기였고 본래적 목적과는 거리가 먼 경기였습니다. 그러니 많은 유저들이 실망감을 표출하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