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불참 선언에 대한 사과와 OPSL 리그 흥행 기원

먼저 cS 클랜에서 OPSL 돌연 불참 선언한 것에 대한 사과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그에 관련하여 클랜 내부적으로 충분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저희 클랜 입장에서도 그와 관련한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지만 구구절절한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인망팸의 참가 결정이 2주가 지난 뒤에서야 주최 측과 아무런 협의나 논의가 없이

커뮤니티에 먼저 보이콧 선언을 한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

 

그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 플엑 유저분들이나 OPSL 주최 측에 정중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대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 이야기가 오간 것이 같은 e스포츠와 스타2 팬으로서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누군가는 했어야 하는 말이고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었다고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갈등과 대립으로 잘못을 저지른 소수를 배척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고

화해와 용서로 그들을 끌어안고 교화시켜서 함께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길을 택한 OPSL 주최 측이 저와 생각이 다른 것이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OPSL에 대해서 보다 더 관용의 시선으로 스타2 아마추어 클랜 리그를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비록 우리 클랜은 불참을 선언하게 되었지만 OPSL 리그 흥행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꺼림찍한 상태에서 게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해하지만, 돌연스러운 보이콧은 리그 파탄내려는걸로 밖에 안보인다고 하는 의견도 있어서 안타깝네요.

아쉽네요.. 같은조로 배치가되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보는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