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40-50대는 게임 규제 좋아할걸요

자기네가 능력이 부족해서

자기 자식들 게임하는 것도 통제 못하는게

영 기분 안 좋았는데

국가가 나서서 '당신들 자식들이 공부를 안하는건 무능한 당신을 닮은 탓이 아니라

게임 업체들 때문이오, 국가가 나서서 게임을 못하게 하겠소'

라고 하면 왠지 자기가 무능해서 애들 못 키우는 죄책감이 덜어지니까

그리고 '게임 대신 아이들과 같이 직접 축구하고 놀게 해주게 하는게 올바른 거 아니냐' 고

할 수 있는데

지금 애들 밤 10시까지 야자 해놓고, 그러고 나서 또 심야 학원 보내는데

뭘 하고 놀으라는 거임?

그 시간에 애들끼리 만나고, 공통의 관심사로 같이 놀 수 있는게 게임 밖에 없는게 현실인데

이건 그냥 애들보고 '놀지마'라고 하는거지

그래봤자 애들은 다른 사람 주민번호 훔치고, 엄마 아빠 주민번호 훔치고,

엄마 아빠 몰래 공인 인증서를 쓰는 법을 익히겠지

진짜 존나 생각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