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Kezila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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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21 17:31:42 KST | 조회 | 236 |
제목 |
열린 결말과 닫힌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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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과 닫힌 결말은 정말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워낙에 많이 갈립니다. 그래서 누구는 대박이라고 추천했는데 누구는 최악이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차이가 크죠.
보통 닫힌결말을 좋아하는 분들은 독서보다는 애니메이션이라던가 영화같이 직관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분들이 대다수이구요. 열린 결말을 좋아하는 분들은 책과 만화책같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자의 경우는 궁금한게 있으면 미쳐버리는걸 고통으로 생각하고, 후자의 경우는 궁금한게 있으면 미쳐버리는건 똑같지만 그걸 또 그 나름의 재미로 여깁니다. 저의경우는 상상하는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 결말이 있으면 한동안 패닉상태에 빠지는데.. 오히려 그게 그 나름의 재미요소로 작용하곤 하네요. 그런 성향때문에 책을 더 많이 읽기도 했거든요(뭔가 다른세상에 푹 빠져있었는데, 그 세계가 끝나버리면 허무감때문에 바로 다른 세상으로 옮겨타고싶은 느낌?)
열린결말 영화로는 대표적으로 인셉션이 있을 것이고, 그해의 영화중에 나름 최고의 결말로 평가받기도 했지요.
닫힌결말 영화중에는 역시 최근것만 찾아보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있겠는데, 사실상 배트맨이 폭사한 줄 알았을때 실망스러움과 동시에 신선한 재미를 주었는데, 나중에 살아있는 화면을 잡았을때는 안도감도 들었지만 왜인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도 들고 그랬습니다(임팩트있는 엔딩이 평범한 엔딩으로 바뀌는 느낌이랄까요)
사람도 사람나름대로 초식남을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수도 있고, 나쁜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수도 있는데 영화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닫힌결말 영화는 정말 친절하죠. 구구절절 다 설명해주니까요..
하지만 열린결말 영화는 나쁜남자마냥 그런게 있습니다. 알아서 생각하라고하는데 그게 은근히 재밌거든요.
워낙에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긴 하지만, 서로의 성향 차이가 크니까 영화 추천에 대해서는 나름 그렇게 알아두고 추천받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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