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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스포츠=네 분 중에 세 분이 LOL 종목에서 팀을 운영하거나 해설을 하고 있고 최근 뜨고 있는 분야이다 보니 LOL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네요. 그래도 다들 스타1 게이머 출신이기 때문에 스타2의 부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갖고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박정석=스타2를 보고 있으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가 정말 많더라고요. 상금 규모가 적은 대회도 있지만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할 필요도 있지만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가 국내를 정복하는 일도 활력소를 줄 것 같아요.
홍진호=스타1 프로게이머를 10년 동안 했지만 지금은 스타2의 시대로 전환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은퇴를 고민할 시점에 스타2를 플레이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려 했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스타1과 스타2는 다른 게임이에요. 이름이 같고 세계관이 연장된다는 점에서는 흐름이 이어지지만 플레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게임이에요.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팬들을 끌어올 수가 없어요.

이윤열=스타2로 선수 생활을 했던 저는 받아들이는 입장 차이라고 생각해요. 스타1이나 스타2나 재미있다는 입장에서 받아들이면 좋은 게임이 됩니다. 자꾸 차이를 만들어내고 트집을 잡기 위해 들여다 보면 스타2의 장점은 모조리 단점이 되어 버려요.
강민=일단 자유의날개 시절은 시작부터 단추가 제대로 꿰어지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함께 손을 잡아도 모자랄 시점에 싸움을 벌이면서 좋지 않은 이미지가 만들어졌잖아요. 군단의 심장이 출시될 시점에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박정석=한국e스포츠협회와 기업 프로게임단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내야 할 것 같아요. 프로리그가 개막했을 때 많은 관객들이 왔고 해외 팀이 참가하면서 이슈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계속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많은 팬들을 끌어 안으려는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10년 동안 e스포츠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협회와 기업들이 중심을 잡아왔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스타2를 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기가 없다고 손 놓고 있으면 다 무너질 수도 있거든요.
강민=요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눈이 매우 높아졌어요. 개발사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사용자들을 대하면 망하는 시대가 왔어요.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그 게임을 하지 않는 시대가 됐죠. 요즘 게임이 얼마나 많습니까.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가 되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 게임을 하지 않아요. LOL이 인기를 얻는 배경에는 라이엇 게임즈의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가 기반이 되어 있어요. 스타2도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부분을 접목시켜야 할 거라고 봐요. 일단 게임이 흥행을 하려면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아야 해요. 스타2도 하는 재미를 주고 고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려 노력해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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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이 원래 공익할때도 스타2만 준비하고 있었네요ㅠㅠ 온겜넷에서도 스2 해설할꺼라고 했는데 갑자기 lol 중계하라고 했다고함..ㅠㅠ
그리고 이윤열 말이 정답인거 같네요 차이를 만들면서 스타2 장점도 모조리 단점으로 지적되고 까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