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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11 11:20:27 KST | 조회 | 3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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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방식에 대해서 간섭하는 아버지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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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고3때부터 계속해서 저한테 해왔던 말이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니가 직접 풀려고 하지 말고, 문제하고 답만 봐라. 그렇게 하면 니가 직접 문제를 30 문제를 풀 시간 동안, 300문제를 공부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서점에 있는 수학이란 수학 모든 책들을 다 보면, 넌 수학 문제를 보면 바로 딱 답이 나올 것이고, 모든 수학 문제를 다 풀 수 있다."
누가 봐도 정말 터무니 없는 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이전까지는 그냥 가끔가다 한 번씩 툭 던지는 정도에 불과했기에, 그냥 저의 입장에선 무시하고 제 방식대로 공부할 수가 있었죠.
그런데 이젠 그게 아닙니다.
아버지하고 크게 말싸움이 한 번 벌어졌습니다.
며칠 전에 또 다시 아버지가 그 얘기를 꺼내면서 갑자기 얘기를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내가 이렇게 뼈빠지게 힘들게 노가다 뛰면서 니 뒷바라지 다 해주고 책 다 사주는데, 너는 이 아버지가 하라는 방식대로 어떻게 한 번을 안 해보냐. 난 정말 괘씸하게 생각한다. 이젠 수능을 보는 게 아니니까 내 말대로 제발 좀 해라."
보시다시피 저를 이젠 패륜아 취급까지 하면서 계속해서 요구합니다.
정작 저의 말은 단 한 마디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말할 기회도 안 주구요.
설령 말을 해도 중간에 툭 끊으면서 자꾸 자기 할말만 하려 합니다.
더군다나 저의 아버지의 학력은 초등학교 중퇴입니다.
그래서 뭐라 설명해야 제대로 알아들으실지도 참 난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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