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스타리그의 단점

1. 단판제 + 맵

단판제 그 자체는 나쁜게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맵이랑 합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안 좋은 효과를 연이어 낳는다는게 문제죠. 단판제라는게 가뜩이나 빌드가 갈리면 지기 쉬운 스타크래프트 2에서 맵까지 합쳐지면 종족간의 불균형이 생기는데 온게임넷이 아주 훌륭한 맵들만 선별하는 바람에 끝내주는 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저 자잘한 이유 중 하나일 뿐이고 진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 리그 기간

겁나 길죠 -_-... 무슈제이 GSL 시즌 3 끝나고 WCS 국가대표선발전이랑 핫식스 GSL 시즌 4 끝날 때까지 하는 이 엄청난 기간동안 다전제는 8강부터라는 기막힌 일을 만들어냈습니다. 앞서 서술했듯이 단판제에 맵까지 겹치는 끔찍한 효과가 24강 듀토부터 16강 본선까지 이어졌는데 리그 기간이 무려 GSL의 2배 가까이 되는 기간이라는 것은 상당한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물론 단순히 GSL 때문에 온게임넷 방식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라는 반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왜 문제점이냐 좀더 파고들자면 스타크래프트 2에서 영원한 강자는 없었습니다. GSL에서 2회 이상 우승을 거둔 장민철, 문성원, 임재덕, 정종현 중에서 코드 S 2연속 우승은 임재덕 한명뿐이며 그마저도 그 사이에 슈퍼 토너먼트가 있어서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우승 전과 후를 보면 16강의 벽을 못 넘은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는 상위권의 물갈이가 굉장히 빠릅니다. 한번 강자가 그 강세를 몇달동안 꾸준히 유지한다는게 참으로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이전엔 강했던 선수가 얼마 안가 다시 약해진다거나 반대로 약했던 선수가 강해지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닙니다. 로열로더인 이승현 선수도 당장 이번 시즌 전엔 별 볼일 없는 선수 중 하나였죠

스타리그는 이 점을 염두해두어야 했습니다. 예선 당시 7월 2일이었던데 비해서 24강 듀얼 토너먼트의 시작이 7월 16일, 본선 시작이 8월 28일에 8강 시작이 9월 25일이었습니다. 약 3달이라는 기간동안 스타크래프트 2의 강세는 당연히 바뀝니다. 심지어 종족별 밸런스도 뒤바뀌어버리죠

이건 당연히 협회 선수들에게도 존재합니다. 7월 ~ 10월 사이 협회 쪽에서도 물갈이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일단 초기에 강력했던 웅진 선수들이 줄줄이 부진을 겪은게 대표적이죠. 그나마 요즘엔 되살아나고 있는 선수들이 몇몇 있지만 초기에 비하면 진짜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단 한명 정윤종은 꾸준하네요

GSL이 굉장히 빡빡하게 돌아가지만 빡빡하기 때문에 상위권 선수들이 더 자기 기량을 유지하기 쉬운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물갈이가 심한 현 스투판에서 스타리그는 무려 GSL의 2배. 이건 정말로 문제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기간은 문제가 없다고 봄...그만큼 선수들이 여유갖고 연습할수 있으니 문제는 단판제랑 맵...인덧..

어차피 주관적 생각일뿐이고... 예전부터 생각했던걸 쓴 거라 글 정리도 잘 안 됐네요

이번엔 온겜맵도 새로만들고 리그방식도 바꾼다하니...어느정도는 기대해봄..

3. 오프닝

갠적으로 이번스타리그가지고 벌써 단정짓기는 이르다봄 담시즌부터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달라질거라봄 사실상 과도기시즌이기때문에

대신 준비는 마니해오기를

기간이나 이런것은 온게임넷 특성상 쉽게 조절할수잇는건 아니고

그냥 리그의 질자체를 높이는게 우선이라봐요

어차피 맵선정은 이번이 첨이니까 그런거고 당연히 다양한맵쓸거같고

오프닝이나 연출도 예전 스타리그 수준으로 다시 돌아왓으면 하고

해설은 과연 해변킴이 투입될지 안될지가 관건이라봄

단판제는 이미 바꾼다는 카더라가 많이 퍼져잇음

3.오프닝은 캐스파뻘짓때문에 ㅡㅡ보이콧해서 못찍어서 그랬다고하네여 대체하느라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