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떡밥이지만 현 시각디자인 학과 졸업준비생 으로 하는말.

디자인 정말 레드오션임

 

일반 문과졸업한 이과졸업한친구들은 흔히들 미대입시를 했고, 미술학원을 갔다해서

 

디자인이 그림그리는건줄 아는데 절대 그런건 아님..

 

근데 시각디자인은 특히나 레드오션인것 같음

 

 

밥벌어먹기 힘듦

 

사실 지금 학생입장에서 실제 졸업은 안했고.. 내 동기 여자애들은 취업2~ 3년 차 쯤됬으니

 

들리는 말 듣고 교수들 말들어보면

 

 

공대 졸업 평균 3천 연봉 잘받으면 4~5천 간다고함. 사실 난 공대가 아니라 모르겠음

 

근데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디자인은 평균 연봉이 1500 대임. 편집디자인 회사 입사했다고 쳤을대 인턴 제외 첫 월급 대개 130 미만으로 알고있음 보통130 정도?

 

물론 디자인도 그바닥에서 편차도 심하고 기업이냐 에이전시냐의 차이도 있지만...

 

디자인과 졸업해서 솔직히 기업 아닌 에이전시로 갔을대 연봉 2200 정도받으면 오 너 잘받는다 라는 말 나옴

 

근데 보통 평균 졸업생 기준으로면 안좋은 편이라고 함.

 

 

아무튼 팔팔한 고딩들중에 멋도 모르고 그림그리는거 좋다고 그리다가 학원에서 추천하는대로 시각디자인과 오는것은 한번 다시 생각해봤음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 하나 남기네요 ...ㅋㅋㅋㅋ

 

 

 

+@@

 

 

연봉만 적은것도아니고 디자인 에이전시 기준으로 [에이전시도 갑/을/병 급의 회사가 있음] 하지만

 

대충 평균적으로 야근 추가 수당없이 새벽근무까진 기본으로 탑재. 주말근무 탑재임...

 

한마디로 월급은 쥐꼬리만큼ㅇ인데 퇴근시간조차 없다는 이야기. 주변에 편집디자이너들이 많아서 들어보면 슬픔

 

새벽 5시에 충무로에서 다시 시안 뽑아보고있는데 출근은 9시임 ㅎㅎㅎㅎㅎㅎㅎㅎ 퇴근을 하란건지 말란건지

 

[물론 면접시에는 출근9시 퇴근 6시.. 추가 야근은 ....]

 

 

 

뭐 좋은학교 다니는 것도아니지만.. 나이도 많은 것도아니지만 그냥 현재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으로써

 

혹시나 xp사람들중에 미대입시로 시각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학생분이있다면 개인 상담이라도 해주고싶네요

 

오지랖병 터져서 ㅋㅋㅋㅋ 암튼 ... 슬픔 ㅠ

우리나라에서 시각은 참....웃픈건 시각디자인이 점점 더몰리고 있다는 점이랄까...

ㄴ 맞아요. 회사들 마인드가 그거라죠. 너 일하기싫어? 박봉이야? 그럼 나가 너아니어도 사람많음 ㅎㅎㅎㅎ. << 이게 지금 디자인학과는 넘치고 매년 졸업생은 많은데 수요가 적어서 생기는 악순환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 시각쪽에 왜이렇게 거.품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시각쪽이 사실 가장 힘들텐데 말이죠...;

ㄴ 맞아요. 거.품 쩔어요 ㅋㅋㅋ 시각쪽 뭐.. 시각이나 산업이나 뭐 세분화 된것이 아니라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해도 아무튼 먹고 살기 힘들죠. 게다가 요새는 인터넷 보급화로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플래시, 에펙, 프리미어, 시4d, 3d맥스 같은 툴도 나름 대중화 되고있어서 시각디자인의 전문성도 살리기 힘들고... 예전에는 포토샵만 다뤄도 역시 디자인학과! 이랬다는데 요새는 기본 탑재이니;;;

ㄴ 그래도 재미있다면 하는게 맞는거겠지만.. 뭐 제가 실무자도 아니고 사회물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어떤걸 배운다 정도는 알고있기 때문에 혹시나 고민하시는 학생분들 있으면 어떤걸 배우는지 정도는 말해드리고 싶네여 ㅋㅋㅋ

ㅋㅋㅋ 그러니까요 ㅋㅋㅋ..웃프네 아 씨바 ㅋㅋㅋㅋㅋ

안타깝내요

ㄴ 슬픈 현실이죠 ㅠㅠ

오늘 뉴스를 봤는대 서울 예술 대학교 4년제로 전환됬다고 해서 처음에 글썻던건대....여러전공자분들 얘기들어보니 현실이 암담하내요

그래도 제품쪽은 시각만큼은 아니니까하고 희망 고문

네 한예종 말고 카이스트 산업 디자인 나온 사촌동생도 있는데 그 친구는 엘지 핸드폰 연구소에 취직해서 잘살고있내요

국민대의 몰락을 지켜보는 제3자이자 제3자가 아닌 이 애매한 입장에서 한국 디자인도 이제는 끝물이라는 생각이 듬

국민대 홍대는 사실상 일반계열의 sky 급이죠 디자인 sky 쩝... 근데 한국은 지금 뭔가 아시아쪽에서 확실히 중국 보다는 좋지만 일본보다는 좋은건 아닌.. 어중띈 위치에있어서;

근데 음악하는 친구들은 미술하는 친구들 보다 훨씬 힘들게 산다고 하더라고요 ㅜㅜ

음.. 아무래도 음악은 원래 배고픈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ㅎㅎ;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잘은모르지만 예체능 치고 배부르게 하는경우를 못봐서...근데 요즘 아이돌보면 우선 한방 터지면 대박나는 것 같기도하고;

사실상 한국 디자인의 발상지가 일본이니까요. 저는 산업디자인은 일본과는 동등하거나 그 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음악은 레드 오션 수준이 심각하던데 ㄷㄷ 홍해바다에요;;저희 뮤지컬 학과 만해도 150대 일은 기본으로 뛰어넘더군요

ㄴ 산디과는 주로 어떤분야로 나가나요? 시각은 아무래도 출판/영상/패키지/광고/웹 /// 이런쪽으로 나가는것 같은데

제 사촌동생은 프랑스 유학갔다와서 엘지 취업했습니다

산업디자인 제품 실무져 뭐...제품 종류에 따라서 다 다르게 가요. 말 그대로 제품에 따라서 가는거져. 만약 제가 마우스를 하고 싶으면 마우스를 가는 거고. 디스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디스플레이쪽으로 인맥을 동원해서 교수님들이 취업을 시켜줘요. 인맥들로 독점, 과점하고 있는 곳으로 많이들 갑니다..

엘지 취업한건 좋은데 얼마나 버틸지 의문이네요 ㄷㄷ 대기업은 뭔가 무서운 이미지들이 있음;; 사람 혹사 시키는 수준이 ㄷㄷ하다던데

삼성은 그런지 몰라도 엘지는 복지가 굉장히 좋다고하내요

우옹 엘지 가고 싶네...현실은 시궁창 ㄷㄷ

서울예대 같은곳도 경쟁률이 뭐 300:1 이렇게 하더라고요

우리나라 땅떵어리가 넓고 사람도 많았으면 이렇게까지 빡빡하진 않았을듯

ㄴ 왠지 더 빡빡했을 것 같음 ㄷㄷ 경쟁률만 더 오르지 않았을까 싶음;

ㄴ ㅠㅠㅠ그런가요.. 에휴 ㅠㅠㅠㅠㅠ 근데 어느새 리플이 ㄷㄷㄷㄷ 아무튼 너무 힘드네여 ㅠㅠㅠ 07학번인데 군대갔다와서 1년 쉬고 복학했더니 이제 졸업준비하고있음 ㅠㅠ

근데 공대...연봉이 저렇게 높은건 아님..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