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PGLaunch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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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03 22:35:14 KST | 조회 | 127 |
제목 |
아무래도 제가 테란 유저이다보니 팔이 안으로 굽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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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족 유닛들 중에서도 활용도가 떨어져 보이는 유닛들은 상향을 요구한 테란 유저이긴 했지만 전투 순양함 한계 반응로를 삭제하고 그나마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하고 던져주었던 전투 순양함 공대지 대미지 10 롤백도 우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가 의도치 않은 거임'이라고 쿨하게 씹어드시고 없던일로 하지를 않나. 이것들이 지금 누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엿이나 쳐먹으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투견 삭제한다고 했을 때는 누누히 얘기했던 것이지만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안 나왔었죠. 이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어요.
1. 전투 순양함이 애초부터 소수만 뽑아도 타 종족전에서 조커 노릇 톡톡히 하는 유닛이었으면 모를까 특정 맵에서 특정 상황 아니고서는 정말 여간해서 보기 어려운 유닛이었다는 점. (본진과 앞마당, 삼룡이로 진입하는 러쉬 경로가 행성 요새로 심시티가 가능할 정도이거나, 섬멀티가 있는 경우에 한정 됨.) 그리고 최종 병기로서 화력이 좋다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점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공대지 대미지가 8로 깎인게 은근히 좀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결론은, 전투 순양함은 어떤 방법으로든 반드시 밤까마귀와 함께 상형이 필요한 유닛이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2. 투견을 삭제함으로서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후반에 고질적으로 겪었던 문제인 테통기한이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인구수만 3으로 올려놔도 공성전차 처럼 주력이라면 주력이고 보조적이라면 보조적으로 유동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었다는 점, 투견이 엄연히 프로토스 상대로 메카닉 유닛의 핵심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었을 만한 유닛이었는데도 투견이 삭제됨으로서 테테전처럼 온리 메카닉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가 사라졌다는 점이 문제점이죠.
투견을 삭제를 안했다면 테테전에서처럼 기존 해불의유바 체제와 메카닉 체제를 유저들 입맛대로 골라먹는 재미도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지금 있는 전투 화염차와 거머리 지뢰만 가지고는 테란 유저들이 프로토스전에서 생각했었던 메카닉 체제를 선택할 수가 없어요. 필히 바이오닉 유닛들과 병용해서 병력 운용을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가 따로 나뉘어져 있는 만큼 병력 구성과 질은 좋을래야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투견의 공격력을 기존 투견의 컨셉대로 비기계 유닛 대상으로는 10이나 12, 기계 상대로는 22나 25 정도의 대미지로 하고 인구수를 3으로 올려놓든 어떤 방법으로든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 애초에 블리자드 개발진들이 똥고집이라 들어먹지를 않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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