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13436&id=1323319
박진영(EG)이 역전승으로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박진영은 26일 오후 중국 항저우시 중국 과학 기술 대학 실내 체육관에서 펼쳐진 WEM 2012 승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이정훈(프라임)을 2:1로 잡아내며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박진영은 1세트에서 이정훈의 화염차 견제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정훈의 병력에 조이기를 당하며 열세에 몰렸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차원 분광기를 활용한 암흑기사 견제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게 막혀버리며 패하고 말았다.
먼저 점수를 내준 박진영은 2세트 3차관 찌르기를 선보였다. 탐사정 견제 후 이정훈의 선 가스 체제를 확인한 박진영은 몰래 수정탑을 건설한 뒤 병력을 소환했다. 테크트리를 높이던 이정훈은 건설로봇까지 동원해 수비에 주력했지만 연달아 소환되는 박진영의 병력에 밀렸고 결국 GG를 선언했다.
빠른 판단력으로 3차관 찌르기를 선택해 동점을 만들어낸 박진영은 3세트에서도 12시 몰래 관문 찌르기를 노렸다. 박진영은 정찰을 통해 이정훈이 동일한 체제임을 확신하고 12시 몰래 관문을 시도했다. 광전사와 추적자를 1기씩 생산한 박진영은 이정훈의 입구 보급고를 타격했다. 추적자가 추가되면서 해병을 먼저 일점사 한 박진영은 에너지가 빠진 추적자를 뒤로 빼는 컨트롤로 병력을 살렸고 보급고를 수리하던 건설로봇을 파괴시키는 피해도 입혔다. 이에 이정훈은 의료선과 공성전차를 추가했고 건설로봇을 동원해 수비를 해내는 듯 했지만 그 사이 체제를 구축한 박진영의 병력이 밀고 들어왔다. 박진영은 밴시에 대비에 준비한 로봇공학시설에서 불멸자까지 생산해 병력을 구축했고 그대로 공격해 들어가 GG를 얻어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박진영은 승자조 결승에서 앞 경기의 승자인 이동녕과 경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최종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