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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21 21:45:58 KST | 조회 | 1,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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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인터뷰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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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명확히 하고 싶은 점이 2가지 있다.
첫번째는 내가 돈만 보고 해외팀에 가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두번째는 내가 임요환에게 전화너머로 예의 없는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이다.
김가연과 임요환 그리고 셀라 코치는 팀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지 않았고, 여기에는 동기부여, 연습실 분위기 관리 등이 포함된다,
난 수년간(왠 수년 드립이지? 전달을 잘못한건지 crank 본인이 이 드립을 친건지는 불명) 개선을 요구했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임요환이 연습실에 합류하긴 했지만 그는 팀이 필요한 지원을 해주기보다는 맨날 앉아서 다른 일만 했고, 그의 관심은 팀이나 스2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연습실을 나와 집으로 돌아가기를 요청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임요환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했고 그 대화 중에 임요환은 나에게 자신도 자기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난 이 때 추후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가 돈을 위해서나 더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해서 이러는 게 아님을 명확히 했다. 하지만 김가연은 자신의 잘못은 인지하지 못한 채 나를 팀을 버린 나쁜놈으로 몰아가고만 있다,
난 팀을 떠난 후 자신이 얼마나 외로운 지 알 수 있었다. 나는 팀도 없고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는 코드B 선수였을 뿐이고, 이미 군대를 제대한 나는 집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스트리밍을 시작했고 이걸로 겨우 한달에 15만원 가량을 벌면서 살아갔다. 그래서 나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팀을 찾았고, 나는 절대로 부유한 팀을 찾은 것이 아니다. 이 결정 뒤에 나는 김가연에게 전화를 했고 그 때 문제의 전화싸움이 일어난 것이다. 내가 무슨말을 하건 그녀는 그저 안된다고만 했고 무슨일이 있어도 너의 말을 듣지 않을거고 너는 팀을 떠난 거짓말쟁이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 뒤에 임요환이 전화를 받았고 임요환은 팀과 자신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너가 모든 팀내 불화의-문성원과 김동원의 문제까지 포함한-근원이라 말했다. 그래서 난 전에 형이 한 말은 잊었냐고 되물었고, 왜 내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았다. 내가 그 대화를 상기시켜주자 그때서야 임요환은 나에게 너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우리 팀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가 는 나에게 '나도 네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은 인지하지만, 팀의 입장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나도 나의 책임을 통감하지만 너가 이런식으로 팀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했다. 김가연과 나와 셋이서 한번 만나보자'라고 말했고 나는 이 때 울고 있었다. 내가 이때 김가연에 대해 큰 분노를 느꼈던 것은 사실이며, 소리 지르며 싸운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잘못된 행동이었다. 하지만 난 임요환과 통화 중일 땐 소리지르지 않았으며 모든 사태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한 억울함에 울고 있었을 뿐이다. 김가연이 이 통화를 녹음했고 이를 공개하더라도 나는 꿀릴게 없으며, 김가연은 내가 처음으로 팀을 떠난 자라는 이유로 나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을 뿐이다. 난 더 소란을 일으키거나 나의 무결을 주장하기 위해 이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니며, 그저 김가연이 나에 대해 한 사실이 아닌 주장을 정정하기 위해 인터뷰를 하였을 뿐이다.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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