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에 있는 CSL에 강한 불만을 표시합니다.

고려대 Deluxe팀 감독 장세완입니다.

대학대항 국제게임대회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참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월 2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고, 10월 27일에 마감되는, 현재 기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프로 제한룰이 갑자기 나타나서 "홍보" 되고 있습니다. (공고가 아니라 홍보입니다)

(공식홈에는 아직도 해당 관련 공지가 없습니다)

이렇다면 프로제한룰은 국제적으로 대부분의 팀들이 모르고 있다는 말이고,

이대로 참가신청이 마감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다면 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우리만 로스터에서 프로(로 의심될 수 있는) 선수를 빼기가 곤란합니다.

다른팀은 프로 있는데 우리는 프로빼서 졌다 라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CSL은 참가신청 절차만 일주일이 넘게 소요됩니다.

팀감독으로 사이트 가입을 하고, 팀신청을 하고, 팀감독 권한 승인요청을 이메일로 보내고,

일주일뒤에 권한을 받고, 그 다음에 팀에 선수들을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즉, 현시점에서 사실상 추가적인 참가신청은 불가능한, 참가신청 마감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프로제한룰이 공식홈에 올라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확실히 해당 대회주최자라는 확신도 없는 곳에서 홍보하는 룰을 따라야 맞는건지,

무시하고 가는게 맞는건지 아직도 긴가민가 합니다.

혹시나 그 룰이 정말 맞는거라면 저촉되는 모든 팀이 실격당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그 룰이 맞지 않는다면 괜히 프로뺀 팀만 손해를 봅니다.

어느쪽이든 국제대회 운영자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행정입니다.

스타2는 그렇다 치더라도 LOL같은 경우는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고,

팀별로 가용챔프등을 고려하여 전략을 짜게 됩니다.

그런데 룰이 늦고 신뢰성도 없는데다가 규정자체도 모호하니 준비를 할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스타2 같은 경우 작년 시즌까지 5판3선승, 3세트 2대2팀플, 5세트 에이스결정전, 4세트까지 선수중복불가

라는 룰을 시행했습니다.

올해 시즌은 아무말이 없어서, 여러 정황상 룰을 "추리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플이 있기는 한지, 맵은 래더맵인지 대회맵인지, 

아무것도 공고된것이 없고 공식홈가보면 밑도끝도없이 가입하라고만 합니다.

http://www.cstarleague.com/

(하다못해 아프리카에서 개인이 대회해도 맵이랑 팀플여부, 참가자격 여부는 공고가 됩니다)

준비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는건 대회에서 좋은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것인지,

누군가 대회진행방식과 룰을 명확히 알고 있는 팀만 

유리하게 하겠다는 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최초에 가까운 국제 대학 게임리그라 정말 어지간하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가하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대학간의 대항전이라면 우승을 노려볼 만한 전력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상금도 꽤 많은 대회구요.(총상금 한화로 2억원이 넘습니다)

지금 아주 심각하게 대회의 보이콧까지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2억원 걸고 국제대회한다면 GSL보다 규모가 큰대회입니다.

그런데 운영은 개인 아프리카 방송 대회보다도 못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대회 관계자라면 이곳도 분명히 보실거라 생각하여 이곳에 글을 씁니다.

속시원히 해결 부탁드립니다.

고려대학교 Deluxe팀 감독 장세완

[e-mail]

바쁘시네여

일단 추천

이메일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