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2-10-20 11:13:36 KST | 조회 | 267 |
제목 |
에프xo이형섭 으로 7행시 지어볼께여
|
한 게임팀의 숙소. 어디선가 격양된 목소리가 들린다.
대답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이야기가 이어지는걸 보니 전화통화를 하는 모양이다.
'에:이ㅆ... 아 몰라요 저보고 어쩌라고요'
'프:로게이머로써의 기본 소양이 안돼있잖아 너가 지금..
물론 전부터 연습하기 힘든 상황이 된건 나도 알아, 하지만
너는 GSTL때는 몸 안좋다고 거짓말하고 집에서 쉬고 연습도 하는둥 마는둥하더니
팀 탈퇴를 하고 프로게이머를 그만둔다고 했던놈이 몰래 해외팀을 구해?
다른건 우리가 다 꾹꾹 참고 어느정도 넘어가고 했지만
이것만큼은 그냥 못넘어간다
너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니?
아무리 팀을 탈퇴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최소한의 지켜야할 선이 있는건데'
폭풍처럼 쏟아진 그녀의 말에 그 아이는 말문이 막힌듯했다.
그렇게 몇 초 가량이 지난뒤에 그 아이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X:랄 개오바싸고 있내... (들릴듯 말듯)'
순간 그녀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O:...오바..? 내가 오바한다고?' 이때 옆에서 듣고있던 누군가는 참다참다 전화를 받는다
'형이다'
'이:넘아 아무리 할말이 있어도 한참 누난데 말을 그런식으로 하면 안되지 않니?'
그 순간 그 아이는 결코 해선 안될말을 꺼냈다.
'형:이 해준게 뭔데?'
그 말을 들은 순간 그는 몇 초가량 말문이 막혔다. 어이가 없었다.
해준게 뭐냐고? 열 손가락을 합하고 발가락을 합하고 그의 거대한 머리통까지 합해도
그가 베풀고 도와준걸 셀 수가 없는데 해준게 뭐냐고?
마음같아선 그냥 전화기를 던져 부숴버리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아내고
그가 말했다.
'섭:뚫렸다 야 니네 빨리 들어와서 오그로 와'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