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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20 02:16:32 KST | 조회 | 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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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단주는 내부 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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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에는 몇가지 중요한 팩트(일단 김 구단주가 밝힌 사실과 관련자들도 인정한 부분 및 김 구단주가
철저하게 준비되어 있는 자료들...)가 있는데, 이것들을 중심으로 보면 내가 봤을때 김 구단주는 내부 고발자임.
폐쇄적이고 집단적이면서 끼리끼리, 혈연과 학연, 지연등 연줄을 중요시하고 단체활동에 안정감을 느끼는
우리네 문화사상... 내부 고발자들은 딱 개털리기 좋은 케이스임.
으레 내부의 비리나 부패, 부정, 단점들을 지적하는 선구자가 있으면 겸허히 수용하고 칭찬해줘야 하는데
우리에게 내부 고발자란 안에서 해결해도 될 일을 밖에까지 끄집어낸 천하의 개썅으로 취급하는 수준이니
특히 군대, 정부처, 공무원, 언론 등 내부 고발자들의 피해 사례와 배드 엔딩들을 보면 김 구단주도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안타까움.
특히 가장 위험한게 물타기인데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고 치부하는 전형적인 양비론이 내부 고발자를 더 힘들게 함.
문제가 있으면 일단 투명하게 공개하고 어떻게 해결/개선해야 할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지는 않고
안으로 곪아가는 상처에 대일밴드만 붙여놓고 밀봉해버리면서 둘다 나쁜놈 취급으로 몰아가버리면
그 상처는 영원히 치유되지 않고 썩어 문드러질뿐
유독 우리네만 그런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는데
단체문화를 비롯해서 사과에 대한 문화도 참 수준이 낮음.
사과를 하는것을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것으로 느끼며
명백한 잘못이 있음에도 어떤 식으로든 잘못을 축소시키거나 상대랑 동귀어진을 하려고 함
이 과정에서 제3자가 보면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지 양비론으로 확대되는거고,
정작 피해를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하면서 팔짝 뛸 노릇이지...
그래서 김 구단주가 원 단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트위터를 놓지 못하고 분개하고 있는거라고 사료됨
물논 양측의 말을 모두 들어봐야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론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저 분노한 김 구단주의 포효를 엎드려 뻗쳐서 잠자코 듣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함
화난 사람한테 니가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대봐 + 너도 똑같은 놈이야 + 나도 할말 많다
이런 식으로 가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난제임.
특히 시즐러 프라임같은.... 병X 짓거리는-_-;;; 제3자가 보기에도 할말이 없는 독사운드였고.
지금 이 사태가 마주작 사건 이후 이스포츠 최대의 위기가 온거같은데
이거 수습 잘 못하고 이대로 흘러가면, 가뜩이나 코너에 몰린 스타2판은 공중분해됨.
혹자들은 김 구단주가 스타2판을 이렇게 뒤흔들어놓고 제정신이냐 하겠지만
분명한건 썩은 환부를 도려내서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할 때이지
괜히 일 크게 벌려서 이 판을 망하게 할거냐 어쩔거냐 하고 쉬쉬할 상황이 아니라는거.
무엇보다 김 구단주가 그냥 연예인1이나 구단주1도 아니고
그분과 일심동체나 다를 바 없는 분이기 때문에..
어차피 그분이 일으킨 이스포츠, 무너트리는 것도 그분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됨.
물론 그분께서는 지금 이 이스포츠 판을 무너트릴 생각이 1%도 없기 때문에 계속 머리 끝까지 차오르고 있을
하고싶은 말들을 참는거겠고..
하지만 김 구단주가 생각하는 스타2판의 병폐를 깨끗하게 치료하고 새롭게 태어나자는 그 취지에는 공감하고
있을거라고 생각됨.
마지막으로 올해의 개드립 후보로 강력히 추천하는
형 해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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