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모든 일의 근원적 해결책은 대화입니다

아니, 대화라기보다는 좀더 근본적으로

자신의 머릿 속 생각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정작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서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사람들끼리 대화를 하면

풀어야 할 숙제는 풀지 못하고 오해만 쌓여가고 불신만 깊어질 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사태에 표면적으로 의사 표명을 한 모든 사람들이

썩 좋은 의사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못 보겠습니다..ㅠ

제가 요즘 좌우명이다시피 하는 말이

제목에 쓴 '모든 일의 해결책으로 가능한 유일한 수단이 대화이다'이고

'인간관계의 문제는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고받을수 있는가의 문제이다'..인데

이번 사태에서는 대화와 신뢰가 모두 결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

대화도 상대가 말이 통해야 합니다.

원종욱 감독을 만나서 따져물었더니 “치사하지만 이렇게라도 슬레이어스 팀을 제재할 생각이다”고 당당하게 말하더라. 선수들끼리의 관계도 고려해야 하고,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슬레이어스를 왕따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항의했다. 원종욱 감독은 우리 팀이 따로 놀고 자기들을 도와주지 않는다면서 그들의 단체에 들지 않았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몇 번 항의했지만 여전히 해답도 없고 연습 거부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돼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