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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그래된다
작성일 2012-10-19 23:21:36 KST 조회 702
제목
애초에 임요환은 대인배가 아닙니다.

스타리그를 올림푸스스타리그때부터 제대로 봐왔고(그전부터 간혹 시청)

스타프로리그 초창기 시절에는 정말 한경기도 안빼놓고 스타골수팬이지만

임요환이 대인배가 아니란건 이스포츠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분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그게 좋게 말하면 승부사적 기질이지만, 간혹 눈쌀 찌푸려지는 행동들이 있었죠


베르트랑과의 4강경기에서 얼라이마인이라던가


(당시 규정에 몰수패사항이었으나, 온게임넷이 봐줘서 재경기로처리 3:0으로 임요환승. 베르트랑 경기 후 인터뷰 "얼라이 마인을 안썼어도 임요환은 이미 내 한수위"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보임)


문준희 선수와의 경기에서 좁아ㅠ채팅 사건


(이후 채팅금지가 공식화됨. 문준희는 전설적인 연습실본좌로 방송경기에 극도로 취약한 새가슴게이머. 이후 죽쑤다 은퇴)



가장 큰건 제자 최연성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지고나서 패자인터뷰에서 운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전대미문의 사건이고, 승자가 상당히 미안해하며 결승전이 어수룩하게 끝나버렸죠. 승자인터뷰가 "상당히 미안하구요.."라면서 흐지부지되었스빈다.



전 솔직히 홍진호선수상대로 3연벙한건 치사하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최연성선수와의 결승전이

임요환이란 사람의 그릇을 가장 잘 보여주는 케이스라 생각하네요.



제가 임요환 선수를 비하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위 글은 제가 본론을 꺼내기위한 서두일 뿐입니다. 

그럼 제가 왜 임요환 선수를 격하시키려 하느냐?


어제 그저께 사태를 지켜봐오면 XP에 이런글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옵니다


"임요환 없었으면 이스포츠판도 없었다" "임요환말이 진리" "임요환말을 어기면 안되지당연히"

"임요환은 이스포츠에 전설적인 존재이므로 그의말을 따라야한다"


라는식의 글들이 종종 올라옵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대인배가 아닙니다.


스타1시절 선수협회발족을 위해 선수들이 노력할때, 지금 연맹사건처럼 멀찌감치 거리를 유지한게 임요환이고,

선수협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 선수들은 불이익을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선수협도 흐지부지 되었고요. 선수협이 존재했다면 케스파의 만행이 다소 사그라들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전 선수협의 몰락과 이번 연맹사건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크로스오버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선수협이나 이번 스타2연맹이나 임요환에 거는 기대심리가 존재했습니다.


누가뭐라해도 스타크래프트계의 아이콘은 임요환이고, 그의 행동과 인터뷰 한번이 판도를 가를수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리더가 되어주진 않아도 아군이 되면 말그대로 천군만마겠죠.


연맹이건 선수협이건 상당히 힘든시기였습니다. 부유한 환경 속 임요환선수의 손을 정말 잡고싶었겠죠.

하지만 임요환선수는 손을 잡아주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후에 강력히 내려치는 꼴이 됩니다.


전 이 선수협과 스타2 연맹의 기대심리에 부응하지 않았다해서 임요환선수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임요환은 그들을 내치진 말아야했습니다. 공격하진 말아야 했습니다.


전 개인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임요환의 입장에선 가만히 있는것이 사측에 좀더높은 몸값을 받을수 있는 길이겠지요. 프런트에 잘 보여야 좋은조건에서 더 롱런할수 있구요. 


그렇지만, 왜 선수협과 스타2연맹을 공격한건지는 의문입니다. 


이번 연맹의 '왕따'논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종욱 감독이 올바른 선택을 한건 아닙니다만, 애초에 슬레이어스가 독자노선을 타기로 했다면 연습관련해서는 그정도는 어느정도 감수해야할 몫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노선을 타면서, 연맹이 피해 입을때는 나는 피해 안입고, 다같이 이득볼때는 나도 이득보자 라는 식의 포지셔닝이 연맹측에선 얄밉게 보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런 포지셔닝이 얄미울따름이지 잘못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슬레이어스를 해체하면서 연맹측을 몰락시키려 하는 행위는 솔직히 좋게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 임요환은 SK T1의 수석코치가 되었습니다. 케스파의 일원이죠.

케스파측에 실적하나 물어다 준꼴이랄까요. 제가 너무 못되게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글이 상당히 횡설수설합니다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것처럼 임요환선수는 훌륭한 리더는 아닙니다. 뛰어난 플레이어일뿐입니다. 얄미울정도로 자기 이익을 취하는 플레이어입니다.



ps. 슬레이어스의 팀원들에 대한 옹호는 하진 않겠습니다. 별로 하고싶진 않거든요. 배부르고 등따숩게 해줬더니 징징거리는 꼴밖에 안되보입니다. 제가 아쉬운건 연맹에 대한 무자비한 비난입니다. 연맹이 잘못한 부분이 있는건 분명 사실입니다만, 이건 시각차에서 벌어진 오해가 쌓인 결과라 생각합니다.


ps2. 연맹은 케스파에 대항해 만들어진 성격의 단체라고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그들이 사적 이익을 취하기에는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유지하기도 벅차보이거든요. 연맹은 힘의 균형을 위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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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LingTone (2012-10-19 23:22: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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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너무 못되게 보셨네요
아이콘 tratser (2012-10-19 23:23: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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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너무 못되게 보셨네요2
아이콘 Ash (2012-10-19 23:24: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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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논리대로라면 해외팀들도 연습제재했어야죠 왜슬스만 괴롭힘
아이콘 slaying (2012-10-19 23:25: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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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지면 울수도 있는거지

그걸 가지고 대인배니 어쩌니 하는건 어이없네요

글고 애초에 임요환이 자기 이익만 챙기려 들었다면 걍 코치생활만해도 떼돈 벌었을텐데
아이콘 부차 (2012-10-19 23:2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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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투판와서 개척했는지는 모르겠네여
그냥 티원가서 코치해도 얼마나 편한데
아이콘 감염충개사기 (2012-10-19 23:26: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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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연맹 선수들이 슬레선수들이랑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건 이해가 가도, 고의적인 제재를, 연맹소속이 아니기에 감수해야 된다는것은 ㅇㅈㅇ의 논리랑 별반다를바가없네요.
아이콘 slaying (2012-10-19 23:27: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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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님이 어느 위대한분이이나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함부로 사람 잣대질 하고 평가하는거 참 보기에 좋네요?

그쵸?
아이콘 ()달바라기() (2012-10-19 23:28: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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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너무 못되게 보셨네요3

스2판 자체는 적어도 국내에서는 임요환으로 부터 시작하지 않았나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 애초에 스2 초창기부터 팀을 꾸려야겠다는 생각도 임요환이 가장 먼저한 걸로 알고 있고 ... 연맹과 거리를 둔 것은 애초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이콘 acidmuse (2012-10-19 23:31: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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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환형님이 본인의 지위나 명성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주지 못한 건 참 아쉬운 일이 분명합니다.
연맹에 들어가서 충분히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고, 연맹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또한 그동안 연맹과 슬스가 오해를 풀지 못한 책임은 양쪽에 있을 것이구요..
(여유로운 슬스가 연맹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원망스러운 연맹팀의 입장은 이해함..)

하지만 그건 그거고... 연맹 팀들 사이에서 슬레기라는 단어를 당연한 듯이 사용해 오고 공공연히 왕따를 저지른 잘못은 쉴드 칠 수가 없습니다. 이번 공격은 그동안 슬레이어스가 받은 상처의 결과물이죠.

뭐.. 님 의견에 40% 동의하고 이런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게 안타깝기는 합니다.
고독한외계인 (2012-10-19 23:42: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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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한테 져서 울수도 있죠. 누구나가 웃어줄 수 있을 정도의 기량을 가진건 아닙니다. 확실히 임요환이 대인배는 아닐지라도 그건 승부에 있어서 인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에게 그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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