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솔직히 스2판 걱정되는건 사실인데

이제 언제 여가부가 극딜 할지도 모르고, 언제 어떻게 기사가 커질지 모르는데

그리고 16강 8강 4강 다 직관가고 결승도 직관가려고 했었던 입장인데

생각해보세요. 왕따 주동자가 있죠 당연히. 근데 주동자가 아니라 시킨거만 들었다고 보호받아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일본이 지배했다고 친일파짓 해서 괜찮은건 아니잖아요. 나치가 지배했다고 유대인 죽여도 괜찮은건 아니잖아요.

18명이 한명 강간했는데 한명이 주동했다고 나머지 사람이 처벌 안받는건 아니잖아요.

학교에서 한 반에서 한명 왕따해서 자살했는데, 주동자 아니라고 비난 안받는건 아니잖아요.

뭐 솔직히 기대도 안합니다. 선수들은 언제나 보호받아야죠. 언제나.

그냥 사과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님같은 분들들의 마인드 덕에 왕따가 되려 고쳐지질 않지요.

한명이 왕따되서 자살하고, 주동자와 방임한 사람들이 처벌받으면 끝날까요?
그렇지 않지요. 그 사람들은 본의아니게 체제의 힘앞에 굴복한 사람들이 대다수니까.
그런식이면 연예계에서 유재석이고 뭐고도 죄다 거짓말쟁이에 방조한 이들에 불과합니다.

이런 현실을 고치려면 그 사람들에게 죄를 묻는게 아니라 시스템 자체에서 원인을 찾아야 됩니다. 이 경쟁중시의 교육제도와 성적이라는 외길에서 낙오한 아이들같은 근본적인 문제 말이지요.
님같은 사고는 되려 게임이 문제다! 만든 놈들이 문제다! 라고 단적으로 짚고 넘어가는 여가부의 사고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