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오래 가는덴 다 이유가 있는듯

이번 사태 보고 더 느낀건데..적어도 프로게이머 생활 오래 하려면 의리와 인성은 빼먹을수 없는거 같음

작년 위메이드 망해간다고 선수들 중에 바로 다른팀 으로 옮기는 선수도 있던데(이게 나쁘다는건 아님)

장재호 선수는 네임드도 있는데 위메이드 인수기업 찾을때까지 기다려준다고 해외 러브콜 계속 오는데도

거절하고 끝까지 위메이드 남아서 기다려 주다가 결국 위메이드 인수기업 못찾고 해체;

장재호 선수 혼자 워3 스2 무소속 으로 대회 나가다가..올해초에 프나틱 입단한 기사 보니까

위메이드 해체 위기일때 장재호 선수가 해외팀 러브콜 제안이 많았는데도 위메이드 때문에 해외팀 입단이 늦어진거라고 하던데..해외팀 옮길때도 위메 사무국장,직원이 도와줬다고 하는 기사보니까 위메이드는 해체되서

안타깝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랑 팀이랑 좋게 마무리 짓고 서로 도와 주려는 모습이 참 훈훈해 보였음

지금 스2도 이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아직 안정되지도 않았고

자꾸 삐그덕 하면서 본인이 작은 손해보는게 싫다고 이익만 생각하면 스2가 흥할수 없을거 같음

어려울수록 양보도 조금씩 해야 하는데 아마추어 선수나 프로선수들이 돈맛을 보고 통수라니;왕따는 더충격...

이런 안좋은 일이 일어날때마다 장재호 선수가 진짜 대단 하다고 느껴짐 네임드는 괜히 만들어지는게

아닌거 같다는..자세히는 모르지만 임요환 선수도 프로의식을 알려주고 싶어했던거 같은데 마음고생 심했을듯

아무튼 팀이나 선수나 유명하다고 거만하거나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면 한방에 훅갈수도..

스2에 응원하는 선수들 몇몇 있는데 이러다 망하는건 아닌지 걱정됩니다ㅠㅠ

 

 

안드로장 ㅠㅠ 옛날엔 E스포츠 기사에 많이 나왔는데 최근은 검색하면 OTL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의리파는 서지훈입니다. 참 좋은 선수였죠 ㅎㅎ

서지훈도 참.. 마레기가 같이 조작하자는데 안된다고 못박은거 보니 참 대단함.

의리의 장재호... 프로게이머로서 전적엔 흠이가도 살아가면서 평가될 인성으로서는 금자탑이 되었네요.

솔직히 이 스포츠판은 작아서 서로 개인만 생각하고 희생만 생각했다면 진작에 망했을 듯. 지금 이판도 다 그런 선수들이 묵묵히 지키고 있기에 유지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