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기전까지 수많은 경기들을 라이브로 봤었고
그이후에도 별점 높은것은 꼭 복기하려고 했었던...
기사도 연승전 나가 보려 수천게임을 했었던 헤비팬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최재원 사건과 팀간 왕따 사건(아주 사소한 정도의 왕따라 생각했습니다)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탐욕적이고 저열한 면이 있을줄은 모르고 t1 으로 이적한 임요환에게 실망했던
10년 이 넘어간 임빠입니다.
그래도 kespa 보다는 나은 단체이겄거니...
곰티비 런칭 이후로 더러운 야합에 밀려 비주류가 된 곰티비 스텝들의 노고를 알기에 ...
kespa 의 스2가 런칭했지만 그래도 세계최고 선수들이 뛰는 리그는 gsl과 gstl 이라 생각했기에..
스1팬들과 마찰이 있지만 언젠가 스2의 재미도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을것이라 생각했기에..
좀 눈에 안차고..가끔 나쁜 소문이 돌아도.. 연맹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판쳐도
항상 연맹편을 들어주고 스2 선수 편을 들어줬지만 ....
이제 이쪽의 취미는 어느새 먹어버린 나이에 걸맞게 내려놔야할거 같네요.
양자의 말을 들어볼것도 없이 현재 확실한 팩트로 들어난 (왕따, 슬스 내부 선수건)
사건들만 보아도 격렬한 분노나 후회 보다는...
냉정하게 정이 떨어지네요.
미안합니다. 요환이형.
t1 갔을때..차마 글로 적진 않았지만..형의 열정이 쇠락했는지.. 이건 경우가 아닌거 같다
라고 의심해서 말이죠.
꼬리글..
삶의 중요 경험을 할, 사회의 냉혹함을 느껴볼,
그런 시기에 게임에 뭍혀서 그런지...몇몇 프로 게이머들은 왜이리도 철부지일까요?
보통사람이 10대때 부모님 옆에 있을때나 할만할 생각을 성인이 되어서도 하네요.
직장에서 "부장님,소장님이 나에게 해준게 뭐냐?" 라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그런 바보들을 두둔하는 글을 적어보세요. 다같은 철부지에 바보일뿐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