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highdet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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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18 08:44:36 KST | 조회 | 780 |
제목 |
원종욱 감독 멍청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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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팀 간 회의가 치루어지는 상황에서 슬레이어스가 개인행동에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가 오류임.
어떠한 내용이 오고 갔는지 알 수 없으므로 원론적으로만 생각해보면
슬레이어스를 비롯한 연맹팀들은 각기 발언권, 묵비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
설령 다른 판단을 내렸다 할지라도 존중해주는 게 민주주의임.
다른 길을 택했다 하여 제재를 가했다는 건 봉건주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음.
"슬레이어즈를 정말로 왕따시키려고 했다면 철저히 배제했어야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연맹 소속이 아니었음에도 그 동안 많은 부분을 함께 했고, 다른 팀들과 동일하게 대하려고 노력했다”며 김가연이 쓴 글에 다소 지나친 부분이 있다고 했다. 또한 왕따설에 관해서는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있지만 일시적이었고 지금은 철회한 상태다. 당시 슬레이어즈가 계속 개인 플레이를 해 어쩔 수 없이 팀들 합의 하에 제재를 가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가장 문제는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있다'라는 것.
이 말의 의미를 당사자께서 모르는 것 같아 간략히 설명해드림.
1. GSL 케스파 참가 거부 당시, 연맹과 협회의 차이점은 '선수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것'이었음.
협회 선수들은 꿀먹은 벙어리 마냥 이 사태에 어떠한 발언 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나,
당시 스타리그 16강에 올랐던 연맹 선수와 해외 팀 선수들이 합의하에 보이콧을 선언.
그런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 문제를 선수들과 팀 내부적으로 조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내지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해석됨.
프로게이머에게 있어 연습은 기본이자 권리임.
스스로 자신의 게이머의 권리를 빼앗고 있음을 간과.
2. 지금까지 연맹팀과 슬레이어스 선수들 간 경기가 과연 페어 플레이었단 말인가?
이런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음.
이건 슬레이어스 팀에 제재한 것을 넘어
팬을 우롱한 것임을 인지하고 있지 못함.
자신의 발언이 스포츠맨쉽을 위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함.
그리고 지금, 맵이 당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고,
멀티 숫자도 엄청 차이난다는 걸 좀 깨닫길 바람.
gg칠 타이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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