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동주는 IM 소속이었다. 김동주가 성상훈 코치에게 임요환의 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나와 임요환은 전혀 들은 바가 없는 얘기였다.
그 일로 인해 IM 측에서 협의회에 요청하여 GSL 출전 정지를 내부적으로 받은 상태인데 정확히 6개월인지 일 년인지 확정이 안 되었다고 들었다. 강동훈 감독이 김동주가 IM 팀에 대하여 외부인에게 안좋은 얘기를 하고 슬레이어스에서 김동주를 몰래 데려가려 했다는 내용으로 협의회에 말해 선수를 제재했기 때문에 김동주는 게임을 포기하려는 상황이었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선수를 몰래 빼 가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기에 그런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의 진실을 파악해야 했다.
그래서 김동주가 확보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한 내용을 확인해보니 정작 선수가 잘못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협의회 감독들을 만나 진상파악을 위해서 확보한 증거자료를 제공하고, 김동주와 정종현까지 입회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서 모든 증거 앞에서 할 말이 없어진 강동훈 감독이 본인이 오해한 거 같다고 김동주에게 왜 본인에게 진즉 말하지 않았냐, 라고만 했다.
어쩌면 제2의 피해를 본 우리팀에게 사과를 할줄알았는데 본인들의 일과 무관한 타팀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그렇게 만든것에 대해서 사과조차 없었다. 협의회라는 단체에서 선수를 위해 어떤일이 발생했을때 양측에게 명확하게 진상조사를 하지 않고 한쪽의 일방적은 얘기만 듣고 문제를 처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