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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08 19:54:16 KST | 조회 | 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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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나온 김에 불산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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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HF
염산 HCl은 유명하죠?
불산은 주로 반도체의 세척제로 쓰이는 물질입니다
유리를 녹이는 특성이 있기때문에
HDPE나 LDPE - 고분자 화합물- 로 만든 용기에 보관해야 하죠
HCl이 물에 잘 녹는 친수성인데 비해
HF는 워낙 원자간 결합이 강하기 때문에
물에 잘 녹지 않는 소수성 입니다. 대신 지방성분에 잘 녹죠
문제는 여기서 나타나는 건데요
사람의 피부는 지방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불산이 피부나 망막, 호흡기로 들어올 경우
별다른 저항 없이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염산이 친수성이라 피부를 뚫지 못하고
피부에서 반응을 하는것과는 반대죠
그리고 몸속에 들어온 불산은
체내에 있는 Ca,Mg 등 몸속에 있는 미네랄과 결합을 해서 염을 만듭니다
즉 체내에 있는 미네랄이 급격하게 사라진다는 건데요
사람의 신진대사는 위에 언급된 미네랄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즉, 매개물이 없어져서 대사를 못하는 세포들이 괴사하기 시작하는거죠
특히 불산이 폐로 갔다면.........
그리고 뉴스에서 뼈를 녹인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 과량이 들어오면 뼈의 주성분인 Ca에 달라붙어서 뼈가.....
고로 그냥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가 구미에 살고있었다면, 그 뉴스를 본 즉시, 구미 밖으로 도망갈겁니다.'
라고 표현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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