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주말 아침 독서실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자고있는 새에 누군가 둘이서 내 뒤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자꾸 들림

 

난 일어나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가위눌려서 일어날 수가 없었고 한참을 버둥거리다 결국 일어남

 

점심무렵 독서실장 왔길래 오늘 남자쪽 왔던 사람 누구있었냐고 물었는데(우리독서실은 출입시 고유번호입력해야댐)

 

아무도없었다고그럼

 

 

레알 소름돋아서 바로 귀가 

 

그 후로도 아침에 혼자가기는 꺼려졌엇던 기억이

공부하다가 꾸벅꾸벅 졸다보면 가위눌린것처럼 의식은 있는데
기울어진 얼굴이 암만 용을써도 움직이지를 않고
눈도 안 떠지는 경험은 꽤 자주하던데.

ㄷㄷㄷ 님이 잇엇는데 아무도없엇다고하다니 근무태만에 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