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본적 없지만...

저희부대에서 자살은 본 적 없지만, 제작년 천안함 사건 났던 백령도가 바로 우리부대가 있는 섬이라는거...

그것도 제가 하필이면 6여단본부에 위치한 부대라서 천안함사건 구조인원들이 주계(식당)오는거 보곤 했는데.. 아무래도 자살사건과는 달리 남한보다 북한에 더 가까운 섬에서 일어난 46인의 사망사건이다보니 초비상사태였죠.. 

전쟁분위기가 너무 강하게 풍겨서 솔직히 많이 무서웠음..(사병주계 청소하려고 대기하다가, 식사하러온 UDT대원 실제로 마주봤는데 그사람도 무서웠음)

특경대, udt를 평시에 보면, 보통 아저씨들 같음.
훈련기간 또는 말씀하긴 실전기간에 보면, 꼭 미친사람들 같음.

제가 동물원에서 사자랑 호랑이 눈 봤을떄도 아무 감흥없었는데, 유독 제 앞에 앉았던 비슷한 또래의 하사는 눈빛이 괴물같았음.. 저보다 체구도 작았는데 왜그리 무섭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