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와보니까 왠 종교 떡밥이 돌고 있었네요;;;

나도 기독교이긴 한데...

솔직히 한국 기독교 엄청 썩어들어가긴 했어요;;;

20세기 초의 평양 대부흥, 동방의 예루살렘 등등 다 옛말이지 지금은 뭐

목사님들이 정치하겠다면서 생난리 치고 교회 안에서도 파벌 나뉘어져서 하루아침에 교인 절반이 빠져 나가서

교회 하나 망하고, 이단(우리 교단 기준으로)들이 왔다갔다 성경공부 해보시죠 그러면서 교회 기생했다가 또 그렇게 교인 싹 빼가서 교회 하나 그렇게 또 문 닫고... 등등

진짜 무슨 중세 면죄부 팔던 시대같기는 해요.

현대판 루터든 칼뱅이든 츠빙글리든 누군가 나와서 종교혁명 같은거 일으켜야 할 때기는 한데...

어째 가망이 없어 보이냐ㅠㅠ

옛 유대의 역사를 밟지 않기를 바랄 뿐 이 나라라고 그런일 없으란 법은 없으니까;;;

 

써놓고 보니 이거 블럭 먹겠네..

걍 종교 떡밥 떴길래 하고 싶은 말 주저리 해봤습니다;;;

개신교 탄생 때와는 상황이 정반대죠..
그 때는 교회가 부패했음에도 성경이 옳다는 것이 보편적으로 인정됐고,
종교개혁은 성경을 더 엄격히 따르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따라서 개신교는 탄생부터 극단적으로 근본주의적이었고, 이에 발맞추어
천주교들도 융통성을 버리고 성경에 조금 더 엄해지는 방식으로 개혁이 일어났죠.

그리고 그건 지금의 비종교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고요.

덧붙이면 종교혁명은 결국 전쟁아니었습니까 전유럽이 30년동안 겪은 전쟁.
종교혁명을 긍정적인 것으로 말하는것 자체가 솔직히 저는..

뭐, 언제 어느 시대든 잡음과 진통은 항상 있어 왔죠. 확실히 종교 개혁 후에도 예외는 아니었고요. 30년 전쟁은 신구교가 나뉘어 세력 다툼에 악용된 사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