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맹 인재들이 협회 쪽으로 많이 넘어갔다. 특히 코칭 스태프의 이동이 있다. 시스템의 경쟁도 본격화되는 시점 아닌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협회 게임단의 시스템에 대한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그 시스템에서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이 될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시스템으로 스타테일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도 똑같이 연습 시간이 있고, 밥을 먹는 시간이 있고, 휴식 시간도 있다. 단지 그 와중에 최대한 자율을 보장해준다. 선수가 정말 게임이 손에 잡히지 않는 상황인데 억지로 시키고 싶지 않다. 그 원인을 해결해주고 싶다. 원론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게임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아닌 것 같다.
또한 연맹이든 협회든 팀 마다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의 경쟁은 각자의 몫이다. 연맹 팀이라고 해서 다 같은 방식을 채택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우리 스타테일과 LG-IM은 시스템이 완전히 다르다. 그것에 대한 고민도 서로 하고 보완을 해 나가는 것이 연맹 게임단의 숙제이고 고민일 것이다.
원종욱 감독의 인터뷰 읽고나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